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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3일 목요일

Renaissance - A Song For All Seasons

Renaissance - A Song For All Seasons

르네상스 (Renaissance) :
애니 헤슬램 (Annie Haslam, 보컬) : 1947년 6월 8일 영국 랭커셔주 출생
마이클 던포드 (Michael Dunford) : 어쿠스틱 기타, 기타

존 캠프 (Jon Camp) : 베이스, 기타, 보컬(Kindness & She Is Love)
존 타우트 (John Tout) : 키보드

테렌스 설리반 (Terence Sullivan) : 드럼, 퍼커션
객원 연주자 :
루이스 클락 (Louis Clark) : 오케스트라 편곡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Th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renaissancetouring.com/
Kindness 감상하기 : http://www.divshare.com/download/13762057-b48



Renaissance - A Song For All Seasons (1978)
1. Opening Out (4:14) : http://youtu.be/PDLCdH9ojI0
2. Day of the Dreamer (9:43) : http://youtu.be/TCPq82yo6co
3. Closer than Yesterday (3:18) :
4. Kindness (At the End) (4:51) : http://www.divshare.com/download/13762057-b48
5. Back Home Once Again (3:15) : http://youtu.be/KLEIE8WD0X4
6. She Is Love (4:11) :
7. Northern Lights (4:06) : http://youtu.be/pV8uvKqlcQY
8. A Song for All Seasons (10:53) : http://www.divshare.com/download/13762048-fee

이른바 '명반들의 행진'을 벌이며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을 사로잡았던 르네상스는 1977년 1월에 발표했었던 여섯번째 음반 'Novella'의 활동을 마무리 한 후 다음 음반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의 휴식기를 가지게 되는데 이 기간에 애니 헤슬램은 자신의 첫번째 솔로 음반인 'Annie in Wonderland'를 제작하게 된다.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인 '로이 우드(Roy Wood)'가 제작을 담당한 애니 헤슬램의 솔로 데뷔 음반에는 로이 우드가 기타를 비롯한 여러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주었고 르네상스의 존 캠프가 베이스를 담당했으며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ectric Light Orchestra)'의 1974년 음반 'Eldorado'에서 오케스트라 편곡을 담당했었던 키보드 연주자 '루이스 클락(Louis Clark)'이 5번 트랙인 'Rockalise'에서 폴리무그(Polymoog) 연주를 해주었다.

루이스 클락은 폴리무그 연주외에도 'Rockalise'에서 현악기 편곡을 담당했으며 음반의 마지막 트랙인 'Going Home'에서는 플루트(Flute) 연주와 함께 관악기(Brass)와 합창단의 편곡을 담당하였다. 이때의 인연으로 루이스 클락은 르네상스의 다음 음반과 애니 헤슬램의 두번째 솔로 음반 제작에도 계속 함께 하게 된다. 애니 헤슬램이 자신의 솔로 음반 제작을 마무리 할 즈음 르네상스도 일곱번째 음반 제작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녹음실로 향하게 된다.

1977년 11월에서 1978년 1월 까지의 제작 기간을 거친 르네상스의 일곱번째 음반은 1978년 봄에 공개되었다. '해리 로비노위츠(Harry Rabinowitz)'가 지휘하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Th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가 협연한 르네상스의 일곱번째 음반 'A Song For All Seasons'는 디자인 그룹 힙그노시스(Hipgnosis)가 사계절의 변화를 사진 한장으로 표현하여 표지를 만들었으며 총 여덟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음반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이라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웅장한 르네상스식 사운드는 여전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상업성을 고려한 탓인지 팝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전체적으로 접근이 쉬워진 느낌이라는 것이다.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첫곡 'Opening Out'을 시작으로 경쾌하게 흐르는 클래식과 팝 음악의 융합은 다음 곡 'Day of the Dreamer'에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흔히 들을 수 있는 팝송 같은 느낌의 곡 'Closer than Yesterday'가 흐르고 나면 존 캠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Kindness (At the End)'가 흐른다. 영국에서 방영되었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드라마 'The Paper Lads'의 주제가로 사용되었던 'Back Home Once Again'이 이어진 후 존 캠프가 다시 한번 보컬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She Is Love'를 지나면 영국 싱글 차트에서 10위권에 진입한 히트 곡 'Northern Lights'가 애니 헤슬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흐른다.

음반의 마지막은 타이틀 곡인 동시에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10분 짜리 대곡 'A Song for All Seasons'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 곡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르네상스 멤버들의 협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한편의 교향곡을 듣는 듯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명곡이다. 애니 헤슬램을 제외한 멤버 모두의 공동 작품인 명곡 'A Song for All Seasons'로 르네상스는 화려했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써의 여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2011년 1월 11일 화요일

Renaissance - Live at Carnegie Hall

Renaissance - Live at Carnegie Hall

르네상스 (Renaissance) :
애니 헤슬램 (Annie Haslam, 보컬) : 1947년 6월 8일 영국 랭커셔주 출생
마이클 던포드 (Michael Dunford) : 어쿠스틱 기타
존 캠프 (Jon Camp) : 베이스, 보컬(The Sultan)
존 타우트 (John Tout) : 키보드
테렌스 설리반 (Terence Sullivan) : 드럼, 퍼커션
객원 연주자 :
토니 콕스 (Tony Cox) : 오케스트라 편곡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renaissancetouring.com/
Ocean Gypsy 감상하기 : http://youtu.be/qGhUVX3-A18

 

Renaissance - Live at Carnegie Hall (1976)
CD One
1. Prologue (7:30) :
2. Ocean Gypsy (7:13) : http://youtu.be/qGhUVX3-A18
3. Can You Understand?  (10:26) : http://youtu.be/HMw3hMRQAmc
4. Carpet Of The Sun (3:37) : http://youtu.be/ThdAOK5JShE
5. Running Hard (9:40) : http://youtu.be/sZ5aGmSE3_E
6. Mother Russia (10:23) : http://youtu.be/caIM8e5m4u8
CD Two
1. Song Of Scheherazade (28:48) : http://youtu.be/SdcaEmvXgY0
2. Ashes Are Burning (22:59)

 

애니 헤슬램의 르네상스는 클래식에 기반한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들로 구성된 석장의 음반을 발표하였으나 여전히 미국에서는 '키스 렐프(Keith Relf)'의 1기 르네상스만을 르네상스로 인정하고 있었고 애니 헤슬램의 2기 르네상스는 단지 1기 르네상스의 후광을 빌어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아류 밴드 정도의 취급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애니 헤슬램의 르네상스가 네번째 음반 'Scheherazade & Other Stories'를 발표하자 이때 부터 상황은 바뀌기 시작하여 애니 헤슬램의 르네상스를 1기 르네상스의 후신 밴드가 아닌 독자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마련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르네상스는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중 음악인들에게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뉴욕의 카네기 홀에서 1975년 6월 20일 부터 6월 22일 까지 3일간의 공연을 갖게 되는데 당시의 실황이 1976년에 'Live at Carnegie Hall'이라는 제목을 달고 발매되었다. 이전에 르네상스가 발표했었던 넉장의 음반들에서는 표지 디자인을 디자인 그룹 '힙그노시스(Hipgnosis)'가 담당했었으나 이 음반은 삽화가인 '프레드 마르첼리노(Fred Marcellino)'가 담당하게 되었다.

프레드 마르첼리노는 전면 표지에 아름다운 삽화를 삽입하는 것과 동시에 록 밴드 전문 사진 작가인 '척 풀린(Chuck Pulin)'과 애니 헤슬램 등이 찍은 사진을 모아서 콜라주(Collage) 기법으로 표지 안쪽에 사진들을 배치하여 대단히 이색적이고도 아름다운 음반 표지를 탄생시켰다. 르네상스의 음반들 중에서 1977년 음반 'Novella'의 표지가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고 있으나 'Live at Carnegie Hall' 음반의 표지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음반에는 데뷔 음반에서 한곡(Prologue), 두번째 음반에서 세곡(Can You Understand?, Carpet Of The Sun, Ashes Are Burning), 세번째 음반에서 두곡(Running Hard, Mother Russia), 네번째 음반에서 두곡(Ocean Gypsy, Song of Scheherazade)을 발췌하여 무대에서 공연한 실황 연주를 담고 있는데 전성기의 르네상스 연주를 만끽할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음반의 첫번째 트랙으로 자리하고 있는 곡은 르네상스의 데뷔 음반 타이틀 곡으로 데뷔 음반에 수록되었던 5분 39초 짜리 원곡보다 2분 정도 길어진 7분 30초에 이르는 연주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 곡은 데뷔 음반에서 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르네상스 멤버들의 연주와 절정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애니 헤슬램의 목소리로 인해 르네상스의 기량이 절정에 도달했음을 알려주는 곡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곡은 스튜디오 버전과 비슷한 시간대로 편성되어 완벽히 사운드를 재생해낸 'Ocean Gypsy'로 이 곡을 들어보면 왜 이 곡이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두번째 음반에 수록되었던 'Can You Understand?'와 'Carpet Of The Sun' 역시 스튜디오 버전과 거의 비슷하게 재현하고 있으나 'Ocean Gypsy'에서 만큼의 완벽한 재현을 해내고 있지는 못한 점이 조금 이쉬운데 이러한 아쉬움은 다음 곡인 'Running Hard'를 통해 만회하고 있다. 멤버들의 역량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이 곡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토니 콕스의 오케스트라 편곡에 조금 불만을 가지게 하는 명곡 'Mother Russia'를 지나면 라이브 음반 최대의 명곡인  'Song Of Scheherazade'가 등장한다. 복잡한 구성의 대곡을 정교한 연주로 펼쳐 보이고 있는 28분에 이르는 르네상스의 연주는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하는 명연으로 기록되고 있기도 한데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당연하였음을 증명하는 곡이기도 하다.

음반의 마지막은 두번째 음반의 타이틀 곡인 'Ashes Are Burning'이 차지하고 있다. 원곡보다 두배 정도 길어진 이 곡은 라이브 음반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선보이고 있는 곡이기도 한데 길게 이어지는 기타 솔로에 이어 애니 헤슬램의 열창으로 이어지는 이 곡에서 우리는 만개한 애니 헤슬램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2011년 1월 10일 월요일

Renaissance - Ocean Gypsy

 

Renaissance - Ocean Gypsy

르네상스 (Renaissance) :
애니 헤슬램 (Annie Haslam, 보컬) : 1947년 6월 8일 영국 랭커셔주 출생
마이클 던포드 (Michael Dunford) : 어쿠스틱 기타
존 캠프 (Jon Camp) : 베이스
존 타우트 (John Tout) : 키보드
테렌스 설리반 (Terence Sullivan) : 드럼, 퍼커션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renaissancetouring.com/
Ocean Gypsy 감상하기 : http://youtu.be/0CBShoN2bhA

 

Renaissance - Scheherazade & Other Stories (1975)
1. Trip to the Fair (10:51) : http://youtu.be/bKh4kqMiV-I
2. The Vultures Fly High (3:04) : http://youtu.be/b6lJ3zwG5SA
3. Ocean Gypsy (7:05) : http://youtu.be/0CBShoN2bhA
4. Song of Scheherazade (24:39) : http://youtu.be/1Ze93Kvpc68 / http://youtu.be/UID-kP3QFZw
   a. Fanfare - 00:38 (instrumental)
   b. The Betrayal - 2:05 (instrumental)
   c. The Sultan - 4:45
   d. Love Theme - 2:42 (instrumental)
   e. The Young Prince and Princess as told by Scheherazade - 2:29
   f. Festival Preparations - 5:11 (instrumental)
   g. Fugue for the Sultan - 2:10 (instrumental)
   h. The Festival - 2:10
   i. Finale - 2:29

 

세번째 음반인 'Turn Of The Cards'를 발표하고 곧바로 미국 순회 공연을 떠났던 르네상스는 공연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한 후 영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가질 틈도 없이 바로 다음 음반 녹음에 들어가게 된다. 이 사이에 영국에서는 세번째 음반이 정식으로 발매되었으며 르네상스는 여섯달 후인 1975년 9월에 네번째 음반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음반인 'Scheherazade & Other Stories'를 발표하게 된다.

르네상스의 네번째 음반은 '천일야화(One Thousand and One Nights)'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르네상스 이전에 러시아 작곡가인 '림스키 코르사코프(Rimsky-Korsakov)'가 천일야화를 기반으로 하여 작곡했던 교향곡 '세헤라자데(Sheherazade)'가 존재하고 있었지만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에 의해 발표되기는 처음이었다.

러시아 작곡가인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1888년에 280편이나 되는 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흔히 '아라비안 나이트(The Arabian Nights)'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중동(Middle Eastern) 지역의 구전 이야기 모음집인 '천일야화(The Book of One Thousand and One Nights)'를 기반으로 교향곡을 작곡하여 '세헤라자데(Sheherazade)'란 제목으로 발표하였었다.

이후 이 곡은 클래식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는 곡으로 자주 무대에서 연주되었으며 우리에게는 김연아 선수가 2008-2009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의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여 전국민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던 곡이었다.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작품인 '세헤라자데'와 제목은 같지만 르네상스가 발표한 'Scheherazade & Other Stories'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작품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으며 순수한 르네상스의 자작곡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이전 음반들과는 또 다른 점이기도 하다. 클래식 음악의 멜로디를 가져와 곡을 만드는 빈도가 높았던 르네상스가 마침내 완전한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채워진 음반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이전 음반들과 마찬가지로 디자인 그룹 '힙그노시스(Hipgnosis)'가 표지를 담당한 네번째 음반에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곡 'Ocean Gypsy'를 포함하여 9부작으로 구성된 24분 짜리 대곡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수록 곡을 살펴보면 암울한 잿빛 하늘을 연상케 하듯 비장미 넘치는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첫곡 'Trip to the Fair'는 한편의 클래식 작품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심장박동을 자극하듯 도도하게 흐르는 피아노 연주와 웃음소리에 이은 합창이 스피커를 울리고 지나간 후 아름다운 애니 헤슬램의 목소리가 이때 까지의 암울했던 분위기를 일시에 밝은 색으로 반전시켜 버리는데 그녀의 목소리는 희망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경쾌한 분위기의 다음 곡 'The Vultures Fly High'에서도 애니 헤슬램의 목소리는 그 빛을 발하고 있는데, 마치 비행하고 있는 콘돌의 모습이 눈 앞에 선연하게 그려지는 듯한 느낌의 곡이다.

이어지는 곡은 설명이 필요 없는 너무도 잘 알려진 히트 곡 'Ocean Gypsy'로 르네상스라는 밴드를 우리나라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곡이다. 차분하게 전개되는 피아노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애니 헤슬램의 목소리가 감동적으로 울려 퍼지는 이 곡은 라디오를 통해서도 많이 방송되었었다. 'Ocean Gypsy'가 감성을 자극하며 흐른 후에 이 음반의 최대 명곡이며 연극적인 효과를 곡에 도입한 9부작의 구성의 조곡 'Song of Scheherazade'가 웅장하게 전개되는 팡파르로 시작된다.

이 조곡은 아름답게 흐르는 합창과 존 캠프가 보컬을 담당한 'The Sultan'을 지나 클래식 소품 느낌의 아름다운 연주 곡 'Love Theme'로 이어지며 세련되고 아름다운 애니 헤슬램의 목소리가 주도하는 곡인 'The Young Prince And Princess As Told By Scheherazade'로 이어진다. 오페라의 한 장면을 눈 앞으로 펼쳐놓는 'Festival Preparations'와 어쿠스틱 기타가 주도하는 곡 'Fugue for the Sultan'을 지나면 애니 헤슬램의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가 축제를 벌이는 'The Festival'을 만나게 되고 세헤라자데를 열정적으로 합창하며 마무리 하는 'Finale'로 24분간의 드라마는 막을 내리게 된다.

24분이라는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리는 대곡 'Song of Scheherazade'가 수록된 음반 'Scheherazade & Other Stories'는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 진입하여 48위 까지 진출하였으며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르네상스는 카네기 홀의 무대에 서는 영광을 안게 된다.

2011년 1월 7일 금요일

Renaissance - Turn Of The Cards

 

 

Renaissance - Turn Of The Cards

르네상스 (Renaissance) :
애니 헤슬램 (Annie Haslam, 보컬) : 1947년 6월 8일 영국 랭커셔주 출생
마이클 던포드 (Michael Dunford) : 어쿠스틱 기타
존 캠프 (Jon Camp) : 베이스
존 타우트 (John Tout) : 키보드
테렌스 설리반 (Terence Sullivan) : 드럼, 퍼커션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renaissancetouring.com/
Mother Russia 감상하기 : http://youtu.be/2YoBq4NsWcI

 

Renaissance - Turn Of The Cards (1974)
1. Running Hard (9:36) : http://youtu.be/NVi06mYK87k
2. I Think of You (3:08) :
3. Things I Don't Understand (9:28) : http://youtu.be/P9J4N2r_iqM
4. Black Flame (6:25) : http://youtu.be/_-WV6RbRVLg
5. Cold Is Being (3:02) :
6. Mother Russia (9:18) : http://youtu.be/2YoBq4NsWcI


르네상스의 두번째 음반 'Ashes Are Burning'은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 처음으로 등장하여 171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써 르네상스는 처음으로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순회 공연을 떠나게 된다.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펼쳐진 르네상스의 미국 순회 공연은 1974년 5월에 있었던 뉴욕의 '아카데미 오브 뮤직(Academy of Music)'에서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참고로 아카데미 오브 뮤직은 4천석 규모의 오페라 하우스가 있던 자리 건너편에 새로 생긴 3천석 규모의 극장으로 록 밴드들의 경연장 역할을 하기도 했었던 곳이었다.

한편 공연이 마무리 될 즈음 르네상스에도 변화가 찾아오게 되는데 첫번째가 소속사를 기존 소속사에서 '마일스 코플랜드(Miles Copeland)'가 새로 설립한 프로그레시브 록 전문 레이블인 'BTM(British Talent Management)'으로 옮겨간 것이고 두번째가 미국 순회 공연을 통해 멤버들과 완벽한 호흡을 구사하며 밴드 활동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했던 마이클 던포드가 르네상스의 정식 멤버로 완전히 가입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르네상스는 5인 체제의 밴드로 거듭나게 되고 밴드 최고의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새로운 레이블에서 만들어진 르네상스의 세번째 음반은 1974년 8월 미국에서 'Turn Of The Cards'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음반의 수록 곡을 살펴보면 1기 르네상스의 두번째 음반인 'Illusion'에 수록된 곡인 'Mr. Pine'의 멜로디를 차용하여 만들어진 9분이 넘는 경쾌한 대곡 'Running Hard'를 시작으로 1기 르네상스의 '짐 맥카티(Jim McCarty)'가 마이클 던포드와 함께 만든 곡으로 역시 9분이 넘는 대곡인 'Things I Don't Understand'와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 '알비노니(Tomaso Albinoni)'의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Adagio in G minor)'를 편곡한 'Cold Is Being'등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음반의 마지막 트랙에는 9분이 넘는 대곡이자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명곡 'Mother Russia'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곡은 구 소련의 반체제 작가이자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리우는 '솔제니친(Aleksandr Isaevich Solzhenitsyn)'에게 헌정하는 형식의 곡이다. 가사는 르네상스의 작사가인 '베티 대처(Betty Thatcher)'가 솔제니친이 1962년에 발표했던 소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Odin den iz zhizni Ivana Denisovicha)'에서 영감을 얻어 작시하였으며 곡은 스페인 출신의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Joaquín Rodrigo)'의 대표작인 '아랑훼즈 협주곡(Concierto De Aranjuez)'에서 멜로디를 차용하여 만들어졌다.

록과 클래식의 절묘한 편집으로 탄생한 명곡 'Mother Russia'는 5인조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르네상스의 음악을 대변하는 작품으로 이후로 이어질 명반들의 행진에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잇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미국에서 먼저 발매된 르네상스의 세번째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94위 까지 진출하여 전작을 뛰어 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때 부터 르네상스라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의 이름이 전 세계의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다. 미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팬들을 늘려 나가기 시작한 르네상스의 세번째 음반은 영국에서는 1975년 3월에 발표되었으나 미국에서와는 달리 앨범 차트에는 오르지 못하였다.

2011년 1월 6일 목요일

Renaissance - Ashes Are Burning

 

Renaissance - Ashes Are Burning

르네상스 (Renaissance) :
애니 헤슬램 (Annie Haslam, 보컬) : 1947년 6월 8일 영국 랭커셔주 출생
마이클 던포드 (Michael Dunford) : 어쿠스틱 기타
존 캠프 (Jon Camp) : 베이스
존 타우트 (John Tout) : 키보드
테렌스 설리반 (Terence Sullivan) : 드럼, 퍼커션
객원 연주자 :
앤디 파웰 (Andy Powell) : 기타 (Ashes Are Burning)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renaissancetouring.com/
Ashes Are Burning 감상하기 : http://youtu.be/8Nldd3zJCEY


 

Renaissance - Ashes Are Burning (1973)
1. Can You Understand? (9:51) : http://youtu.be/JwAPFbQVMgs
2. Let It Grow (4:14) : http://youtu.be/ZmQlEdPL66Q
3. On The Frontier (4:55) : http://youtu.be/tBiOX1VLLXo
4. Carpet Of The Sun (3:31) : http://youtu.be/upIlhve5r-g
5. At The Harbour (6:48) : http://youtu.be/3vODfYjbLxY
6. Ashes Are Burning (11:20) : http://youtu.be/8Nldd3zJCEY

 

비교적 성공적인 데뷔 음반 'Prologue'를 발표한 르네상스는 순회 공연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르네상스의 데뷔 음반 녹음에 합류하여 '믹 파슨스(Mick Parsons)'가 미처 끝마치지 못한 트랙들의 기타 연주를 마무리 지었던 '롭 헨드리(Rob Hendry)'가 순회 공연을 앞두고 돌연 르네상스를 탈퇴해 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르네상스는 '피터 핀버그(Peter Finberg)'를 임시로 기용하여 순회 공연에서 기타 연주를 맡기게 된다. 순조롭게 공연 일정을 마무리 지은 르네상스는 다음 음반 작업을 위해 녹음실로 향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터 핀버그가 다시 밴드를 떠나게 된다.

기타 주자의 공백으로 고민하던 르네상스는 피터 핀버그를 대신하여 데뷔 당시의 멤버였던 '마이클 던포드(Michael Dunford)'가 돌아와 임시로 르네상스의 두번째 음반 작업에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참여하기로 하면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또한 이때 부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5인조 르네상스가 서서히 제 모습을 갖추어 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르네상스의 두번째 음반 'Ashes Are Burning'은 1973년 4월 부터 8월 사이에 녹음되었으며 발매는 1973년 10월 10일에 이루어졌다. 영국 록 밴드인 '위시본 애쉬(Wishbone Ash)'의 기타 주자인 '앤디 파웰 (Andy Powell)'이 음반의 타이틀 곡에 참가하여 기타 연주를 해주고 있는데 이는 위시본 애쉬가 1972년 4월에 발표했던 음반인 'Argus'에 르네상스의 건반 주자인 존 타우트가 객원 연주자로 참여하여 음반의 마지막 곡인 'Throw Down the Sword'에서 오르간 연주를 해주었던 것에 대한 답례 형식이었다.

르네상스의 고전이며 1965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에 삽입되었던 테마 곡인 'Tonya and Yuri Arrive at Varykino'에서 영감을 얻어 러시아 민요 풍으로 만들어진 곡인 'Can You Understand?'를 시작으로 두번째 음반 'Ashes Are Burning'에는 총 여섯 곡의 장,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데뷔 음반과 비교하여 들어보면 확실히 좀더 안정적으로 발전한 르네상스의 연주력을 실감할 수 있기도 하다. 데뷔 음반과 마찬가지로 두번째 음반도 존 타우트의 건반과 애니 헤슬램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부각시키고 있기는 하지만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써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르네상스는 음악으로 팬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음반 'Ashes Are Burning'에는 'Let It Grow'나 'Carpet Of The Sun' 같은 소품들과 함께 1기 르네상스의 '짐 맥카티(Jim McCarty)'가 만든 곡으로 포크적인 느낌의 곡인 'On The Frontier'를 수록하여 1기 르네상스와의 연결 고리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또한 1기 르네상스의 음반에서 부터 작사가로 활동하며 르네상스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던 작사가 '베티 대처(Betty Thatcher)'가 데뷔 음반인 'Prologue'에 이어 두번째 음반에서도 작사를 담당하고 있는데 시인이기도 한 그녀의 아름다운 시어를 'At the Harbour'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음반의 최대 명곡은 스산한 바람 소리로 시작하여 애니 헤슬램의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목소리가 곡 전편을 수놓는 르네상스의 초기 명곡 'Ashes Are Burning'일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팬이라면 위시본 애쉬의 기타 주자인 '앤디 파웰'이 참가하여 존 타우트의 건반 연주와 경쟁하듯이 멋진 기타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Ashes Are Burning'을 통해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르네상스의 아름다운 매력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다.

2011년 1월 4일 화요일

Renaissance - Sounds Of The Sea

 

Renaissance - Sounds Of The Sea

르네상스 (Renaissance) :
애니 헤슬램 (Annie Haslam, 보컬) : 1947년 6월 8일 영국 랭커셔주 출생
롭 헨드리 (Rob Hendry) : 기타
존 캠프 (Jon Camp) : 베이스
존 타우트 (John Tout) : 키보드
테렌스 설리반 (Terence Sullivan) : 드럼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renaissancetouring.com/
Sounds Of The Sea 감상하기 : http://youtu.be/-yki_mJnzBM

Renaissance - Prologue (1972)
1. Prologue (5:39)
2. Kiev (7:38)
3. Sounds Of The Sea (7:07)
4. Spare Some Love (5:11)
5. Bound For Infinity (4:23)
6. Rajah Khan (11:31)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르네상스'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야드버즈(The Yardbirds)' 출신의 '키스 렐프(Keith Relf)'가 드러머인 '짐 맥카티(Jim McCarty)'와 함께 1969년 1월에 출범시킨 1기 르네상스와 애니 헤슬램을 주축으로 1기 멤버들과는 완전히 다른 멤버들로 구성되어 1971년에 출범한 2기 르네상스로 나누어진다. 두 밴드 모두 피아노 연주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 록을 구사했었으며 두장의 음반을 발표한 후 키스 렐프의 사망으로 활동을 접어야 했던 1기 르네상스 보다는 애니 헤슬램의 2기 르네상스가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 좀더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1971년, 영국 록 밴드 '폴리스(The Police)'의 드러머인 '스튜어트 코플랜드(Stewart Copeland)'의 형인 '마일스 코플랜드(Miles Copeland)'는 2기 르네상스의 매니저를 맡으면서 밴드를 정비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는 애니 헤슬램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존 타우트의 피아노 연주에 초점을 맞춘 밴드를 구상하게 된다. 5옥타브의 음역을 가지고 있는 애니 헤슬램은 패션 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였었으나 가수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슴에 품고 있던 인물이었다.

그런 애니 헤슬램은 1970년의 어느 날 오페라 가수인 '시빌 나이트(Sybil Knight)'로 부터 발성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신문에 난 가수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1971년 2월에 새로이 탄생하게 될 신생 르네상스의 리드 보컬리스트로 낙점 받기에 이른다. 마일스 코플랜드는 애니 헤슬램과 존 타우트 외에 '마이클 던포드(Michael Dunford, 기타)', '존 캠프', '테렌스 설리반'을 추가로 발탁하여 5인조 밴드인 르네상스를 탄생시키게 된다.

르네상스는 마이클 던포드의 주도로 데뷔 음반에 들어갈 곡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나 곡 선정이 모두 끝난 후 음반 녹음을 앞두고 마이클 던포드가 작곡에 전념하고 싶다며 밴드를 탈퇴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르네상스는 새로운 기타리스트로 '믹 파슨스(Mick Parsons)'를 가입시켜 데뷔 음반의 녹음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던 녹음 작업은 믹 파슨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면서 암초를 만나게 된다.

결국 새로운 기타 주자로 롭 헨드리를 가입시켜 음반 녹음 작업을 마무리 지은 르네상스는 1972년에 '하베스트 음반사(Harvest Records)'를 통해서 데뷔 음반 'Prologue'를 공개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르네상스의 데뷔 음반은 '힙그노시스(Hipgnosis)'가 음반 표지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1기 르네상스와 마찬가지로 클래식과 록을 접목한 클래식 록을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었다.

클래식 피아노 연주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르네상스의 데뷔 음반에는 러시아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의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온 듯 여겨지는 러시아풍의 아름다운 연주곡 'Kiev'와 이 곡과 연계되는 박진감 넘치는 연주가 돋보이는 11분 짜리 대곡 'Rajah Khan'을 수록하고 있으며 더불어 파도 소리로 시작하여 애니 헤슬램의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인 'Sounds Of The Sea'등의 완성도 높은 연주를 수록하여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로 하여금 르네상스의 후속 작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싸늘한 겨울 날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바다의 소리는 어떤 느낌으로 듣는 이에게 다가 오게 될까?

2010년 11월 25일 목요일

Marsupilami - Arena

 

Marsupilami - Arena

마수필라미 (Marsupilami) :
프레그 하슨 (Fred Hasson) : 리드 보컬, 하모니카, 퍼커션
레리 하슨 (Leary Hasson) : 키보드, 멜로트론
리처드 힉스 (Richard Hicks) : 베이스
데이브 레이브록 (Dave Laverock) : 기타, 보컬
제시카 스탠리 클락 (Jessica Stanley-Clarke) : 플루트, 보컬
마이크 포라크 (Mike Fouracre) : 드럼, 퍼커션
Guest Musicians:
맨디 라이들벤치 (Mandy Reidelbanch) : 색소폰, 플루트
밥 웨스트 (Bob West) : 보컬
피터 바든스 (Peter Bardens) : 퍼커션, 프로듀서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myspace.com/marsupilamiuk
Spring 감상하기 : http://youtu.be/tOiat959FLo

Marsupilami - Arena (1971)
1. Prelude To the Arena (5:23) : http://youtu.be/Zxm7sncVaGI
2. Peace Of Rome (7:01) : http://youtu.be/12Mnw3K7oZE
3. The Arena (12:55) : http://youtu.be/KJf00lVynTQ
                                http://youtu.be/SH9kcNoVTAA
4. Time Shadows (11:16)
5. Spring (9:16) : http://youtu.be/tOiat959FLo

 

영국에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 등장할 당시인 1970년에 데뷔 음반 'Marsupilami'를 발표하며 등장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마수필라미'는 블루스, 재즈, 포크 등의 음악을 조합한 복잡한 구성의 음악을 추구하며 프로그레시브 록의 발전에 토대를 놓았던 밴드였었다. 이미 오래전에 해산해버린 마수필라미의 자세한 이력은 전해지고 있지 않지만 밴드의 이름인 마수필라미는 벨기에 출신의 만화가인 '안드레 프랭퀸(Andre Franquin)'이 창조한 만화 속 주인공으로 인간을 닮은 치타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으로 짐작된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태동기에 등장하여 '트랜스애틀란틱 음반사(Transatlantic Records)'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했던 두장의 음반을 남기고 사라져간 마수필라미는 시디의 재발매와 함께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단순하지만 음반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두번째 음반의 인상적인 음반 표지도 한몫을 했었다.

마수필라미가 1971년에 발표한 두번째 음반이자 마수필라미의 마지막 음반인 'Arena'는 표지의 그림 처럼 고대 로마 검투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만들어진 음반으로 특히 타이틀 곡이자 13분 짜리 대곡인 'The Arena'에서는 다소 복잡한 구성을 띠고 있지만 화면 가득 피가 튀는 잔인한 장면과 파격적인 노출 장면 등으로 방영 기간 내내 화제를 모았던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Spartacus)'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검투사들의 결투 장면과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을 눈앞에서 생생히 펼쳐지듯이 묘사하고 있다.

검투사들이 생사의 대결을 펼칠 원형 경기장에서 검투사들을 소개하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곡으로 긴박한 전개의 연주와 나지막하게 흐르는 멋진 보컬, 그리고 아름다운 플루트와 기타, 멜로트론의 음향이 차례대로 등장하고 있는 첫곡 'Prelude To The Arena' 부터 여성 멤버인 제시카 스탠리 클락과 게스트로 음반에 참여한 여성 플루트 주자 맨디 라이들벤치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마지막 곡 'Spring'까지 초기 프로그레시브 록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마수필라미의 두번째 음반은 후일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캐멀(Camel)'의 멤버가 되는 피터 바든스가 음반의 제작을 담당하였으며 직접 퍼커션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2010년 11월 23일 화요일

I Giganti - Terra In Bocca

 

I Giganti - Terra In Bocca

이 지간띠 (I Giganti) :
자코모 미노 디 마르띠노 (Giacomo "Mino" Di Martino) : 보컬, 기타
프란체스코 케꼬 마셀라 (Francesco "Checco" Marsella) : 보컬, 키보드, 멜로트론
세르죠 디 마르띠노 (Sergio Di Martino) : 보컬, 베이스
엔리코 마리아 빠뻬스 (Enrico Maria Papes) : 보컬, 드럼, 음향 효과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giganti.it/
Una Ragazza In Due 감상하기 : http://youtu.be/hoe7dy66mhE

 

I Giganti - Terra In Bocca (Poesia Di Un Delitto) (1971)
1. Prima Parte (23:38)
   a. Largo Iniziale - Molto Largo - Avanti
   b. Avanti Tutto - Brutto Momento - Plim Plim
   c. Plim Plim Al Parossismo - Delicato Andante
   d. Rumori - Fine Incombente
2. Seconda Parte (23:03)
   a. Fine Lontana - Allegro Per Niente
   b. Tanto Va La Gatta Al Lardo - Su E Giu
   c. Larghissimo - Dentro Tutto
   d. Alba Di Note - Rimbalzello Triste
   e. Rimbalzello Compiacente - Ossessivo Ma Non Troppo - Fine

Terra In Bocca 감상하기 :
♪ Prima Parte
1. http://youtu.be/z2yfQwIScQM
2. http://youtu.be/on7DkRyvHWY
3. http://youtu.be/P-5io0ZTZso
4. http://youtu.be/-J-SCJLXNqY
5. http://youtu.be/7L-6MCaj0Ik
6. http://youtu.be/JM3UQ0vQlOI

♪♪ Seconda Parte
1. http://youtu.be/Ow1ppLmSiwU
2. http://youtu.be/WRi5HbTzaQo
3. http://youtu.be/M9Q00l0L0BE
4. http://youtu.be/Pa43-FL_144
5. http://youtu.be/mDnRNPXr2zU


1971년에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이 물결치는 음반 'Terra In Bocca'를 발표하여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을 사로잡은 이탈리아 록 밴드 '이 지간띠'는 1964년에 밀라노(Milan)에서 결성되었다. 이 지간띠가 결성될 당시 이탈리아의 팝 음악계는 영국과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히트 싱글들을 이탈리아어로 번안하여 부르는 것이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흔히 비트(Beat) 음악 시대라고 불리우는 이 시기에 결성된 이 지간띠도 시대의 조류에 발맞춘 비트 밴드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61년에 '이 칼리피 디 클렘 사코(I Califfi di Clem Sacco)'라는 이름의 밴드에 드러머로 가입하면서 밴드 활동을 시작한 엔리코 마리아 빠뻬스는 1963년에 '위도네 에 이 수오이 아미치(Guidone E I Suoi Amici: Guidone and His Friends)'라는 이름의 밴드로 자리를 옮기게된다. 이 밴드에 프란체스코 케꼬 마셀라가 키보드 주자로 합류하게 되는데 밴드의 구성원 모두가 무명의 연주자들이었다. 밴드는 몇장의 싱글을 발표하면서 성공을 위해 노력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과만을 거두면서 좌초하게 된다.

결국 엔리코 마리아 빠뻬스가 주도하여 밴드를 재편하게 되는데 기존 멤버인 프란체스코 케꼬 마셀라와 마르띠노 형제를 가입시켜 1964년에 4인조 밴드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 지간띠의 시작이었다. 이 지간띠는 결성 후 '리피 음반사(Ri-Fi Records)'와 음반 계약을 하고 1965년에 데뷔 싱글 'Morirai senza di lei/Giorni di festa'를 발표하면서 비트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에벌리 브라더스(Everly Brothers)'의 곡인 'Crying In The Rain'을 번안한 곡이었던 데뷔 싱글 'Morirai senza di lei'에 이어 미국 록 가수인 '델 샤논(Del Shannon)'의 곡 'Keep Searching'을 번안한 곡인 'Fuori dal mondo'를 A면에 담고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곡 'Bad Boy'를 번안한 'Solo per Voi'를 B면에 담은 두번째 싱글 'Fuori dal mondo/Solo per voi'를 발표하여 조금씩 인기를 얻어 가던 이 지간띠는 1966년에 명곡 'Una Ragazza In Due'를 싱글로 발표하여 대형 히트를 하면서 인기 밴드로 급부상하게 된다.

베이스 주자인 '세르죠 디 마르띠노'의 부드러운 음성에 이어 키보드 주자인 프란체스코 케꼬 마셀라의 처절한 음성이 묘한 대비를 이루는 곡인 'Una Ragazza In Due'의 히트 이후 이 지간띠는 나폴리에서 개최된 음악 축제인 '나폴리 축제(Festival di Napoli)'에 참가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비트 밴드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 또한 1967년과 1968년에는 '산레모 음악 축제(Festival di Sanremo)'에 참여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최고의 시기를 누리던 이 지간띠는 산레모 축제 참가 후 부터 돌연 멤버들간의 불화가 생기면서 1968년 10월 부터 잠정 활동 정지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엔리코 마리아 빠뻬스와 마르띠노 형제 사이의 감정 싸움이 발단이 되어 활동 정지 상태에 들어간 이 지간띠는 이 기간 동안 멤버 각자의 솔로 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솔로 활동에 주력하면서도 1969년에 한장의 싱글을 밴드 이름으로 발표하였고 1970년에 두장의 싱글을 발표하면서 밴드의 이름을 지속시켜 나가던 이 지간띠는 1971년에 기존의 비트 음악과는 완전히 다른 멜로트론 음향이 물결치는 프로그레시브 록을 시도한 음반 'Terra In Bocca'를 발표하면서 이탈리아 록계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오게 된다.

단순히 외국 가수들의 곡을 번안하는 것에 그쳤던 기존의 비트 밴드들과는 다르게 열여섯살 짜리 소년이 마피아의 총탄에 사망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만들어진 음반인 'Terra In Bocca'는 앞면과 뒷면에 여러개의 소품이 모여 완성된 23분 짜리 대곡 두곡만으로 구성되어 이후 '라떼 에 미엘레(Latte E Miele)'등의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만 음반 발표 당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음반 판매는 이 지간띠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였고 결국 밴드는 이 음반을 끝으로 해산하게 된다.

1996년에 이 지간띠의 베이스 주자였던 세르죠 디 마르띠노가 사망하면서 이 지간띠는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듯 했으나 이 지간띠가 해산한지 26년이 지난 1998년에 엔리코 마리아 빠뻬스와 프란체스코 케꼬 마셀라가 텔레비전에 함께 출연하게 되면서 이 지간띠의 재결성이 이루어지게 된다. 사전 조율을 거쳐 2000년에 재결성된 이 지간띠에는 자코모 미노 디 마르띠노는 참여 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멤버들이 마르띠노 형제를 대신하였다. 현재는 엔리코 마리아 빠뻬스만이 남아서 자신의 아들인 '알리산드로 알리 빠뻬스(Alessandro "Ally" Papes, 드럼)'와 함께 이 지간띠를 이끌고 있다.

2010년 11월 18일 목요일

Pentacle - La Clef Des Songes

 

Pentacle - La Clef Des Songes

폰타클 (Pentacle) :
제랄드 호즈 (Gerald Reuz) : 기타, 리드 보컬
리샤 트리비 (Richard Treiber) : 베이스
클로드 매니트리에 (Claude Menetrier) : 오르간, 무그, 피아노
미셸 루아 (Michel Roy) : 드럼, 보컬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관련 웹 사이트 : 없음
La Clef Des Songes 감상하기 : http://youtu.be/vPcEzvYqX7M
Le Raconteur 감상하기 : http://youtu.be/qRzTNzo2kqQ

 

Pentacle - La Clef Des Songes (1975)
1. La Clef Des Songes (4:06) : http://youtu.be/vPcEzvYqX7M
2. Naufrage (4:27) : http://youtu.be/g71BHnX4A20
3. L'ame Du Guerrier (6:06) : http://youtu.be/qTDFsAkQAaE
4. Les Pauvres (3:25) : http://youtu.be/KUaCEGY_4xs
5. Complot (5:01) : http://youtu.be/DWLc2CjZ49A
6. Le Raconteur (10:42) : http://youtu.be/qRzTNzo2kqQ
7. La Clef Des Songes - Live (6:00)
8. Complot - Live (8:43)
9. Le Raconteur - Live (7:23)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주황색과 녹색의 커다란 열매가 달린 나무들과 붉은 대지, 그리고 맨 앞에서 커다란 열쇠를 갈무리한 채 공중 부양하고 있는 스님의 모습을 그림으로 등장시킨 이 음반은 프랑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폰타클'이 1975년에 발표한 밴드의 데뷔 음반이자 밴드의 유일한 음반이다. 음반의 제목을 번역하면 '꿈의 열쇠(La Clef Des Songes)'라는 의미가 되는데 유치해 보이지만 의미심장한 장면의 그림을 음반의 표지에 그려 넣어 밴드가 들려주고자 하는 음악을 의미를 반영하고 있다.

1971년에 프랑스 동부의 벨포르(Belfort)에서 결성된 폰타클은 영국의 대표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데뷔 음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데뷔 음반 'La Clef Des Songes'를 1975년에 발표하였다. 이 음반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앙쉬(Ange)'의 리더인 '크리스띠안 드캄프(Christian Decamps)'가 음반의 제작을 맡아 발매 당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음반 판매의 부진으로 인해 밴드는 해산하게 되고 음반 역시 일부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 의해서만 알려져 있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시디라는 새로운 저장 매체가 등장하였고 이에 따라 과거에 잊혀졌던 음반들이 하나 둘씩 재발매 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흐름이 최고조에 달했던 1995년에 폰타클의 음반도 재발매 음반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재발매 되기에 이른다.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세 곡의 라이브 음원을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시켜 재발매 된 폰타클의 유일작은 심포닉 록을 좋아하는 프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 의해 선택받기 시작하면서 알려졌고 잊혀졌던 밴드의 음악이 재조명 받게 된다.

기존의 프랑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 재즈에 기초한 난해한 음악들로 사랑받았다면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제네시스(Genesis)'가 추구했던 악극(Music Drama) 형식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출발한 프랑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앙쉬를 주축으로 하는 일단의 프랑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은 제네시스 처럼 악극의 요소를 자신들의 음악에 포함시키게 되는데 폰타클의 음반도 바로 이런 악극의 요소를 자신들의 음악에 포함시켜 대단히 서정적인 심포닉 록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한장의 음반만을 남기고 해산해야 했던 폰타클은 그들이 남긴 유일한 음반으로 이십년만에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데 특히 음반의 타이틀 곡과 음반의 마지막 트랙인 10분 짜리 대곡 'Le Raconteur'에서 폰타클이 들려주는 서정적인 심포닉 록은 감탄사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할 정도의 연주들로 채워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L'Uovo Di Colombo - L'Uovo Di Colombo

 

L'Uovo Di Colombo - L'Uovo Di Colombo

루오보 디 콜롬보 (L'Uovo Di Colombo) : 1948년 7월 21일 영국 런던 출생
또니 존따 (Toni Gionta) : 보컬
엔조 볼삐니 (Enzo Volpini) : 키보드, 어쿠스틱 기타, 보컬
엘리오 볼삐니 (Elio Volpini) : 베이스, 기타, 보컬
루제로 스테파니 (Ruggero Stefani) ; 드럼, 퍼커션, 보컬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Soft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Anja 감상하기 : http://youtu.be/7YbchRiz_eQ

 

L'Uovo Di Colombo - L'Uovo Di Colombo (1973)
1. L'Indecisione (4:55) : http://youtu.be/0go6vvr9-qs
2. Io (3:32) : http://youtu.be/HZ3S9uv4e34
3. Anja (4:37) : http://youtu.be/7YbchRiz_eQ
4. Vox Dei (4:57) : http://youtu.be/yLikYlnljOY
5. Turba (4:09) : http://youtu.be/WsOcnJfS3Wc
6. Consiglio (4:48) : http://youtu.be/ttuuQjU1eBg
7. Visione Della Morte (6:42) : http://youtu.be/3M_3Tjigq84
8. Scherzo (0:22)

 

우리에게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라는 영어식 이름으로 더욱 친숙한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탐험가이자 항해가인 '크리스토포로 콜롬보(Cristoforo Colombo, 1451~1506)'는 1492년에 대서양을 서쪽으로 횡단하여 당시 까지 유럽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신대륙을 발견한 인물이다. 이런 콜롬보의 유명한 일화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콜럼버스의 달걀인데 바로 그 '콜럼버스의 달걀(L'Uovo Di Colombo)'을 밴드 이름으로 사용했던 이탈리아 로마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루오보 디 콜롬보'는 '이 폴크스(I Fholks)'라는 이름의밴드에서 활동하던 '엔조 볼삐니'와 '루제로 스테파니'에 의해서 1972년에 결성되었다.

1965년에 루제로 스테파니를 비롯한 다섯명의 젊은이들에 의해서 결성된 팝 음악 취향의 비트(Beat) 밴드 이 폴크스는 1968년에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와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로마 공연에서 오프닝을 맡기도 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보유한 밴드였었다. 1970년에 엔조 볼삐니를 포함하여 두명의 멤버가 새로 가입한 이 폴크스는 미국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아이언 버터플라이(Iron Butterfly)'가 1970년에 발표한 'Metamorphosis' 음반에 수록되었던 곡인 'Soldier In Our Town'을 이탈리아어로 번안하여 'Mi Scorri Nelle Vene'라는 제목으로 데뷔 싱글을 발표하였다.

1970년 초반의 이탈리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 축제가 자주 벌어지고는 했는데 이 폴크스는 이런 음악 축제에 단골로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음악을 알려 나가게 된다. 1971년에는 영어 가사로 된 싱글 음반 제작을 염두에 두고 사전 연습 단계에 들어갔지만 돌연 엔조 볼삐니와 루제로 스테파니가 이 폴크스를 탈퇴하게 되자 이 폴크스는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는 잘 알려진 '레알레 아카데미아 디 무지카(Reale Accademia di Musica)'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밴드를 정비하고 1972년에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된다.

엔조 볼삐니와 루제로 스테파니는 이 폴크스를 탈퇴한 후 팝적인 음악 성향이 아닌 진보적인 성향의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를 만들기로 하고 '플리 온 더 허니(Flea On The Honey)'에서 활동하고 있던 '엘리오 볼삐니'를 영입하고 밴드의 보컬에는 솔로로 활동하고 있던 가수 '또니 존따'를 합류시켜 4인조 구성의 밴드 루오보 디 콜롬보를 완성하게 된다. 이탈리아의 'EMI 음반사'와 계약한 루오보 디 콜롬보는 1973년에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Emerson, Lake & Palmer)'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데뷔 음반이자 밴드의 유일한 음반인 'L'Uovo Di Colombo'를 발표하면서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무대에 뛰어 들었다.

루오보 디 콜롬보의 데뷔 음반은 '키스 에머슨(Keith Emerson)'의 연주를 듣는 것 같은 엔조 볼삐니의 강력한 키보드와 탁월한 보컬리스트인 또니 존따의 매력을 십분 느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음반이다. 강력한 키보드 연주로 시작하는 곡 'L'Indecisione'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밴드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곡 'Anja'와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하여 잔잔한 흐름으로 진행되다 격정적인 키보드와 드럼이 서로 어울린 후 루제로 스테파니의 드럼 솔로로 이어지며 다채로운 변화를 들려 주는 인상적인 곡 'Visione Della Morte' 등이 수록된 이 음반은 그동안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 사이에서 희귀 음반으로 존재하다 시디로 재발매 되면서 많은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을 사로 잡았다.

2010년 11월 5일 금요일

Il Paese Dei Balocchi - Il Paese Dei Balocchi

 

Il Paese Dei Balocchi - Il Paese Dei Balocchi

일 빠에제 데이 발로끼 (Il Paese Dei Balocchi) :
파비오 파비아니 (Fabio Fabiani) : 기타
사나로 라우다디오 (Sanaro Laudadio) : 리드 보컬, 드럼
마르첼로 마르또렐리 (Marcello Martorelli) : 베이스
아르만도 빠오네 (Armando Paone) : 오르간, 보컬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Canzone Della Speranza 감상하기 : http://youtu.be/B3e48uN9iKg


Il Paese Dei Balocchi - Il Paese Dei Balocchi (1972)
1. Il Trionfo Dell'egoismo Della Violenza, Della Presunzione E Dell'indifferenza (2:34)
2. Impotenza Dell'umilta'E Della Rassegnazione (4:09) : http://youtu.be/B8WAuWAnIN0
3. Canzone Della Speranza (3:55) : http://youtu.be/B3e48uN9iKg
4. Evasione (7:40) : http://youtu.be/tki8OPLu1Dg
5. Risveglio E Visione Del Paese Dei Balocchi (4:40) : http://youtu.be/aZpsGcex9O4
6. Ingresso E Incontro Con I Baloccanti (2:00)
7. Canzone Della Verita (0:45)
8. Narcisismo Della Perfezione (1:01)
9. Vanita' Doll'intuizione Fantastica (6:56) : http://youtu.be/h2tz8ewXdSk
10. Ritorno Alla Condizione Umana (4:18) : http://youtu.be/Ih0VO6t5LsU

 

1971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일 빠에제 데이 발로끼'는 1970년대에 석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활동했던 이탈리아 록 밴드인 '운데르 도이밀라(Under 2000)' 출신의 두 멤버인 파비오 파비아니와 사나로 라우다디오가 음반 제작자인 '아드리아노 파비(Adriano Fabi)'의 주선에 의해서 마르첼로 마르또렐리와 아르만도 빠오네를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1965년에 결성된 4인조 밴드인 운데르 도이밀라는 나이트 클럽의 무대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매일 밤 클럽에서 연주를 하며 오랜 무명 밴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들은 클럽 출연과 병행하여 녹음 스튜디오에서 세션으로 연주를 하는 한편으로 자신들의 곡을 만들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클럽과 녹음실을 오가던 이들을 발탁한 것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음반 제작자 '에디 코쉬(Eddy Korsche)'였다.

평소 운데르 도이밀라의 음악을 좋아했던 에디 코쉬는 1970년에 'RCA 음반사(RCA Records)' 소속의 '헬프(Help)' 레이블과 운데르 도이밀라를 연결시켜 주면서 싱글 음반을 제작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게 된다. 운데르 데이밀라는 사이키델릭에 영향 받은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인 첫번째 싱글 'Preghiera d'amore/Taglia la corda(1970년)'를 시작으로 1970년 한해에 총 석장의 싱글 음반을 발표하며 활동하였으나 음반 판매의 부진으로 밴드는 결국 해산하게 된다.

싱글 음반들을 발표하면서 차츰 진보적인 형태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가고 있던 파비오 파비아니와 사나로 라우다디오는 운데르 도이밀라의 해산 후 클래식에 기반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를 구상하고 있던 아드리아노 파비의 주선으로 새롭게 결성될 밴드인 일 빠에제 데이 발로끼에 합류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1971년에 결성된 일 빠에제 데이 발로끼는 1972년에 'CGD(Compagnia Generale del Disco)' 레이블을 통해 데뷔 음반 'Il Paese Dei Balocchi'를 발표하였다.

데뷔 음반을 발표한 일 빠에제 데이 발로끼는 음반의 홍보를 위하여 1972년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었던 전설적인 음악 축제인 '도리아 팜필리(Villa Doria Pamphilj)'에 출연하게 된다. 로마 근처의 큰 공원으로 호수와 아름다운 별장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도리아 팜필리에서 1972년에 개최된 이 음악 축제는 '페스티발 뻐쁘 디 팜필리(Festival Pop di Villa Pamphili)'로 당시 이 음악 축제에는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던 대부분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 참가한 것으로 유명하다.

페스티발 뻐쁘 디 팜필리에 출연하였던 밴드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방코 델 무토 소코소(Banco del Mutuo Soccorso)'를 시작으로 '라떼 에 미엘레 (Latte E Miele)', '오잔나(Osanna)', '가리발디(Garybaldi)', '라코만다타 콘 리체부타 디 리또르노(Raccomandata con Ricevuta di Ritorno)', '퀠라 베키아 로깐다(Quella Vecchia Locanda)' 등의 밴드들이 출연하였으며 영국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는 '반 더 그라프 제너레이터(Van Der Graaf Generator)'와 '호크윈드(Hawkwind)'등의 밴드들이 출연하여 풍성한 프로그레시브 록 축제를 열었었다.

페스티발 뻐쁘 디 팜필리 출연 이후 일 빠에제 데이 발로끼는 그해 연말에 많은 방송 출연 제의를 받았으며 1973년 1월에는 방코, PFM 등과 함께 스위스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밴드는 두번째 음반에 수록될 곡들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결국 이 곡들은 음반사의 거부로 음반으로 녹음되지 못하였고 밴드는 1974년에 해산의 길을 걷게 된다.

일 빠에제 데이 발로끼(장난감 나라) 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밴드는 결국 데뷔 음반이 마지막 음반이 되어 버리고 말았으나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음반에 녹아 들어간 심포닉 록을 들려 주었던 데뷔 음반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의 많은 사랑을 오랜 기간 동안 받게 된다. 예쁜 헝겊 조각들로 구성된 퀼트 작품을 표지에 담고 다소 혼란스러운 긴 제목들로 구성된 일 빠에제 데이 발로끼의 데뷔 음반은 장난감 나라라는 하나의 주제를 담고 전개되고 있는데 아름다운 현악기와 웅장한 오르간 소리, 그리고 환상적인 기타 연주로 인해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를 사로잡는 음반이다.

2010년 11월 3일 수요일

Latte E Miele - Passio Secundum Mattheum

 

Latte E Miele - Passio Secundum Mattheum

라떼 에 미엘레 (Latte E Miele) :
마르첼로 잔까를로 델라까자 (Marcello Giancarlo Dellacasa) : 기타, 베이스, 바이올린, 보컬
알피오 비딴자 (Alfio Vitanza) : 드럼, 플루트, 퍼커션
올리비에로 라까리나 (Oliviero Lacagnina) : 해먼드 오르간, 멜로트론, 키보드, 보컬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Il Calvario 감상하기 : http://youtu.be/vJIX5WA_Rkw

 

Latte e Miele - Passio Secundum Mattheum (1972)
1. Introduzione (2:20) : http://youtu.be/xV1seiMnVhg
2. Il Giornio Degli Azzimi (1:27) : http://youtu.be/VNcLdryChZs
3. Ultima Cena (1:48) : http://youtu.be/VNcLdryChZs
4. Getzemani (4:17) : http://youtu.be/VNcLdryChZs
5. Il Processo (1:30) : http://youtu.be/VNcLdryChZs
6. I Testimoni(1 Parte) (6:07)
7. I Testimoni(2 Parte) (2:18)
8. Il Pianto (1:49)
9. Giuda (0:43)
10. Il Re Dei Giudei (1:42)
11. Il Calvario (7:07) : http://youtu.be/vJIX5WA_Rkw
12. Il Dono Della Vita (3:44) : http://youtu.be/xV1seiMnVhg

 

이탈리아의 북서부 지역에 있는 지중해에 면한 항구 도시인 제노바(Genova )에서 1971년에 탄생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라떼 에 미엘레는 로마 근처의 큰 공원으로 호수와 아름다운 별장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도리아 팜필리(Villa Doria Pamphilj)'에서 1972년에 개최된 '페스티발 뻐쁘 디 팜필리(Festival Pop di Villa Pamphili)'에 출연하는 것으로 데뷔 무대를 장식하였다.

당시 이 음악 축제에는 이탈리아 유명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 대거 출연했었는데 그 면면을 살펴보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방코 델 무토 소코소(Banco del Mutuo Soccorso)'를 시작으로 '오잔나(Osanna)', '가리발디(Garybaldi)', '라코만다타 콘 리체부타 디 리또르노(Raccomandata con Ricevuta di Ritorno)', '퀠라 베키아 로깐다(Quella Vecchia Locanda)' 등의 밴드들이 출연하였으며 영국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는 '반 더 그라프 제너레이터(Van Der Graaf Generator)'와 '호크윈드(Hawkwind)'등의 밴드들이 참여한 풍성한 축제였었다.

라떼 에 미엘레의 기타 주자인 마르첼로 잔까를로 델라까자와 키보드 주자인 올리비에로 라까리나는 당시 유행하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열여섯살이던 드러머 '알피오 비딴자'를 합류시키면서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Emerson, Lake & Palmer)' 형식의 록 밴드를 1971년에 결성하였다. 3인조의 라떼 에 미엘레는 연습 기간을 거쳐 '페스티발 뻐쁘 디 팜필리' 무대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페스티벌 무대에서 인상적인 공연을 펼쳤던 것을 계기로 '폴리돌 음반사(Polydor Records)'와 음반 계약을 맺게 된다.

1972년 라떼 에 미엘레는 폴리돌을 통해 바흐(Bach)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데뷔 음반 'Passio Secundum Mattheum'을 공개했는데 3인조 편성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대단히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라떼 에 미엘레라는 밴드의 이름을 우리 말로 번역하면 '젖과 꿀'이 되는데 이런 밴드의 이름과 부합되는 내용인 예수의 수난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이 음반은 라떼 에 미엘레의 데뷔 걸작이자 최고작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 평가받고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도 많이 소개 되었던 곡이자 음반의 최고 작인 'Il Calvario'를 비롯하여 록과 클래식을 접목한 아름다운 음악들로 채워진 이 음반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음악 형식을 채용하여 대단히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이 음반의 실황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를 받게 되는데 그 이유는 녹음실에서 여러 차례의 연주 과정을 거쳐 정교한 사운드로 만들어진 이 음반의 수록곡들을 무대에서 세명이 재현해낸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라떼 에 미엘레는 1973년에 두번째 음반인 '빠삐욘(Papillon)'을 발표한 후 해산하였으며 1976년에 알피오 비딴자에 의해 4인조의 새로운 멤버들로 재결성되어 음반 'Aquile E Scoiattoli'를 발표하였으며 몇장의 싱글들을 발표하며 1980년 까지 활동하다 잠정 활동 정지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완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릴 것 같았던 라떼 에 미엘레는 2008년에 원년 멤버 세명이 다시 모이면서 활동을 재개하게 되는데 새롭게 시작한 라떼 에 미엘레에는 새로운 베이스 주자로 '마시모 고리(Massimo Gori)'가 합류하여 4인조로 활동을 하게 된다.

재결성된 라떼 미엘레는 2009년에 새 음반 'Marco Polo Sogni E Viaggi'를 발표하였다. 데뷔 음반 발표 후 37년 만에 원년 멤버들이 발표한 이 음반은 이탈리아의 탐험가인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음반이다.

2010년 10월 1일 금요일

Camel - Long Goodbyes

 

Camel - Long Goodbyes

감동적인 명곡 'Long Goodbyes'와 연주곡 'Stationary Traveller'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캐멀'은 영국 서리(Surrey)주의 길퍼드(Guildford) 지역에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던 트리오 밴드 '브루(The Brew)'에서 출발하였다. '앤드류 라티머'와 '앤디 워드(Andy Ward, 드럼)', 그리고 '덕 퍼거슨(Doug Ferguson, 베이스)'으로 구성된 이들 트리오 밴드에 '피터 바든스(Peter Bardens, 키보드)'가 합류하면서 밴드는 4인조 편성을 갖추게 된다. 1971년 10월 8일의 첫 공연에서 '피터 바든스 온(Peter Bardens' On)'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섰던 이들 4인조는 곧 밴드 이름을 캐멀로 바꾸고 활동하게 된다.

캐멀은 1971년 12월 영국 록 밴드 '위시본 애쉬(Wishbone Ash)'의 런던 공연에서 보조 출연자로 무대에 오르면서 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여 1972년 8월에 'MCA 음반사(MCA Records)'와 음반 계약에 성공하게 된다. 1973년 2월에 발표된 데뷔 음반 'Camel'을 시작으로 1974년에 발표한 음반 'Mirage', 그리고 1975년 음반 'Music Inspired by The Snow Goose'와 1976년 음반 'Moonmadness' 까지 서정적이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 대곡들 위주의 음반들을 발표한 캐멀은 1977년 음반 'Rain Dances'에 이르러 첫번째 음악적 변화를 거치게 된다.

'Moonmadness' 음반 이후 덕 퍼거슨이 캐멀을 탈퇴하여 '리차드 싱클레어(Richard Sinclair)'가 캐멀의 새로운 베이스 주자로 가입하였으며 사운드 보강을 위해 색소폰 주자 '멜 콜린스(Mel Collins)'를 영입한 후 발표한 음반 'Rain Dances'는 이전의 음반들과 달리 수록 곡들의 전체적인 길이가 짧아진 음반이었던 것이다. 'Rain Dances' 음반 발표 후 1978년에 발표한 음반 'Breathless'에서 캐멀의 또다른 변화가 감지되었는데 그것은 캐멀 사운드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고 있던 기타 연주와 키보드 연주가 이 음반 부터 기타 연주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결국 이 음반을 끝으로 피터 바든스가 캐멀을 떠나게 된다.

새로운 키보드 주자로 '킷 왓킨스(Kit Watkins)'와 '짐 슐하스(Jim Schelhaas)'를 가입시킨 캐멀은 이전 음반들 보다 좀 더 팝적으로 만들어진 음반 'I Can See Your House From Here'를 1979년에 발표하였으나 이 음반은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음반이었다. 음반의 실패와 함께 킷 왓킨스와 짐 슐하스의 탈퇴가 이어지자 캐멀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1981년에 컨셉트 음반인 'Nude'로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 돌아왔다.

멤버의 잦은 교체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등장하여 캐멀의 중기를 대표하는 음반으로 자리잡은 'Nude'에서는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10CC' 출신의 '던컨 멕케이(Duncan Mackay)'가 합류하여 키보드를 담당해주고 있다. 1982년에 상업성을 고려한 음반 'The Single Factor'를 발표한 캐멀은 밴드의 정비와 더불어 새 음반 작업을 준비하기 위해 녹음실로 들어가게 된다. 앤드류 라티머 외에 모든 멤버가 바뀐 캐멀은 1984년에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반 'Stationary Traveller'를 발표하였다.

독일이 통일되기 이전에 베를린 장벽을 넘기 위해 죽음의 탈출을 감행하던 동독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 음반은 우리나라 라디오 방송에서 소개되어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명곡 'Long Goodbyes'와 'Stationary Traveller'를 비롯한 캐멀 특유의 서정미 넘치는 곡들로 채워져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으로 자리하고 있다. 'Long Goodbyes' 한곡만으로도 빛나는 음반 'Stationary Traveller'는 프로그레시브 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린 동시에 캐멀이라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를 우리나라에 알린 계기가 되었던 음반이기도 하다.

캐멀 (Camel) :
앤드류 라티머 (Andrew Latimer, 기타, 보컬) : 1949년 5월 17일 영국 서리주 출생
톤 셔펜질 (Ton Scherpenzeel, 키보드) : 1952년 8월 6일 네덜란드 힐베르쉼(Hilversum) 출생
폴 버지스 (Paul Burgess, 드럼) : 1950년 9월 28일 영국 맨체스터 출생
데이빗 페튼 (David Paton, 베이스) : 1949년 10월 29일 영국 스코틀랜드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camelproductions.com/
Long Goodbyes 감상하기 : http://youtu.be/w4FG33_ZYxo
Stationary Traveller 감상하기 : http://youtu.be/MKBwku-PsPY

2010년 9월 2일 목요일

New Trolls - Adagio (Shadows)

 

New Trolls - Adagio (Shadows)

많은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 가운데 우리나라의 팝팬들에게 까지 친숙한 곡인 'Adagio (Shadows)'의 주인공인 '뉴 트롤스'는 재즈와 클래식을 비롯하여 사이키델릭과 하드 록 까지 수용한 록 음악을 구사하며 실험성을 강조한 음악들을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 들려주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이다. 뉴 트롤스의 탄생은 196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 제노바(Genova)에서 다섯명의 연주자들이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제노바를 근거로 주로 제노바 인근의 해변에서 연주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이들 다섯명의 연주자들은 1960년대 중반의 어느 날 제노바 지역 신문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을 소개하는 연예란에 나란히 소개가 되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이 신문 기사를 인연으로 서로 교류를 하면서 자연스레 뉴 트롤스가 출범하게 된다. 밴드의 리더인 '비토리오 데 스칼지'를 비롯하여 '니코 디 팔로', '조르지오 다다모', '마우로 케루지(Mauro Chiarugi, 키보드)', '자니 벨레노'로 구성된 뉴 트롤스는 처음에 밴드 이름으로 비토리오 데 스칼지의 예전 밴드 이름인 '트롤스(I Trolls: The Trolls)'를 사용하기로 했다가 새 출발을 의미하는 뜻으로 앞에 'New'를 붙여서 뉴 트롤스라는 이름이 최종 만들어지게 되었다.

제노바 지역의 클럽 무대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활동을 개시한 뉴 트롤스는 실력을 인정받아 영국 록 밴드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이탈리아 순회 공연에 보조 밴드로 합류하는 행운을 잡게 된다. 하지만 롤링 스톤스의 이탈리아 공연은 롤링 스톤스 멤버들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별로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거기에 더해 일설에 의하면 오프닝을 맡기 위해 뉴 트롤스가 롤링 스톤스의 이탈리아 순회 공연을 책임지고 있던 공연 추최 측에게 거액을 출연 댓가로 지불했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롤링 스톤스의 이탈리아 순회 공연은 팬들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실망스러운 돈 냄새만을 남긴채 공연의 막을 내리게 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여간 뉴 트롤스는 밴드 결성 후 주어진 최고의 기회를 적절히 활용하여 많은 관중들 앞에서 무사히 공연을 치루었고 이 공연이 끝난 후 뉴 트롤스는 1967년에 이탈리아의 국영 음반사인 '포니 체트라(Fonit Cetra)'를 통해 데뷔 싱글 'Sensazioni'를 발표하게 된다. 하드 록 성향의 데뷔 싱글에서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에게 영향을 받은 기타리스트 니코 디 팔로의 연주가 주목받기 시작하였는데 어린 시절 '비틀즈(The Beatles)'의 음악을 들으며 기타리스트를 꿈꾸었던 소년 니코 디 팔로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1968년에 두번째 싱글 'Visioni'를 발표한 뉴 트롤스는 이때 부터 왕성한 공연 활동을 펼쳐 나가기 시작하였으며 니코 디 팔로는 이빨로 기타 줄을 뜯는 등의 행위를 무대에서 연출하며 이탈리아의 새로운 기타 영웅 자리에 등극하게 된다. 싱글 'Visioni'의 성공과 공연 활동으로 1968년을 바쁘게 보냈던 뉴 트롤스는 그해 10월 23일에 'Senza Orario Senza Bandiera'라는 제목을 새겨 넣은 데뷔 음반을 공개하였다.

뉴 트롤스가 데뷔 음반을 발표하던 당시 이탈리아의 음악계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유명한 히트 곡들을 번안하여 부르던 것이 주를 이루던 '비트(Beat) 시대'를 맞아 대부분 싱글 위주의 음반 활동을 하던 시기였으나 뉴 트롤스는 데뷔 음반을 이탈리아 최초의 '컨셉트 음반(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수록 곡을 만든 음반)'으로 만들어 발표하여 이탈리아 음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데뷔 음반 발표 후 뉴 트롤스는 꾸준히 싱글들을 발표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다 1969년에 'Io che ho te'라는 곡으로 '산레모 음악 축제(Festival di Sanremo)'에 참가하였으며 이듬해에는 그동안 발표했었던 싱글들을 모아 두번째 음반 'New Trolls'를 발표하였다. 두번째 음반 발표 후 뉴 트롤스는 첫번째 멤버 변동을 경험하게 되는데 마우로 케루지가 군 복무 문제로 밴드를 떠나야 했기 때문이다. 남은 뉴 트롤스의 멤버들은 멤버 충원을 고심하다 결국 4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하고 1971년에 신곡 'Una storia'를 들고 산레모 음악 축제에 두번째로 참가하였다.

산레모 음악 축제에 참가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뉴 트롤스에게 뜻밖의 제안을 들고 영화 음악가 '루이스 바칼로프(Luis Bacalov)'가 찾아 오면서 역사적인 음반 'Concerto Grosso Per 1'이 탄생하게 된다. 그동안 뉴 트롤스의 연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 보았던 루이스 바칼로프는 '제쓰로 툴(Jethro Tull)'이나 '킹 크림슨(King Crimson)' 같은 영국 밴드들 처럼 록과 클래식을 접목한 프로그레시브 록을 뉴 트롤스가 시도해 볼 것을 제안하였던 것이다. 이 제안을 받아들인 뉴 트롤스는 루이스 바칼로프가 작,편곡을 담당한 음반 'Concerto Grosso Per 1'을 1971년에 발표하였다.

루이스 바칼로프의 화려한 오케스트라 편곡과 지미 헨드릭스 풍의 록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가운데 명곡 'Adagio (Shadows)'를 탄생시킨 음반 'Concerto Grosso Per 1'은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을 단숨에 사로 잡는 한편으로 이후 이탈리아 밴드들이 록과 클래식을 접목하는데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 팝팬들에게 너무도 유명한 곡 'Adagio (Shadows)'는 바이올린의 구슬프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니코 디 팔로가 들려주는 햄릿에서 인용한 가사가 곡의 극적 효과를 증폭시켜주고 있다.

뉴 트롤스 (New Trolls) :
비토리오 데 스칼지 (Vittorio De Scalzi, 기타, 보컬) : 1949년 11월 4일 이탈리아 제노바 출생
니코 디 팔로 (Nico Di Palo, 기타, 보컬) : 1947년 12월 4일 이탈리아 제노바 출생
조르지오 다다모 (Giorgio D'Adamo, 베이스) :
자니 벨레노 (Gianni Belleno, 드럼) :

갈래 : 아트 록(Art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newtrolls.it/
관련 동영상 감상하기 : http://www.youtube.com/watch?v=DCgvp6IfE7w


2010년 8월 12일 목요일

Osanna - Canzona (There Will Be Time)

 

Osanna - Canzona (There Will Be Time)

1970년대 초반 이탈리아에서는 수많은 밴드들이 등장하여 치열한 각축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 중에는 우리나라의 팝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뉴트롤스(New Trolls)'를 비롯하여 '포르물라 트레(Formula 3)', '방코(Banco)', '프레미아타 포르네리아 마르코니(Premiata Forneria Marconi)' 처럼 수퍼 밴드로 성장하는 밴드들도 있었던 반면에 '일룽고 에 티(J.E.T)'나 '아포테오시(Apoteosi)' 처럼 한장의 음반만을 남겨 놓고 사라져간 밴드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런 대부분의 밴드들이 사이키델릭 록이나 프로그레시브 록의 성격을 띤 음악을 구사했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멤버 대부분이 이탈리아 남부의 항구 도시인 '나폴리(Naples)' 출신인 것으로 짐작되는 '오잔나' 역시 앞서 언급한 밴드들 처럼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을 들고 1971년에 나폴리에서 데뷔하게 된다.

알려지기로는 1970년에 결성되어 잠시 활동하다 해산한 밴드인 '치타 프론탈레(Citta Frontale)'의 멤버들과 1966년에 결성되어 1970년 까지 활동하다 해산한 밴드 '쇼맨(Showmen)'에서 색소폰과 플루트를 담당했던 '엘리오 다나'가 만나서 오잔나가 결성되었다고 한다.

오잔나 결성 초기에는 치타 프론탈레에서 키보드를 담당했던 '레오 네로(Leo Nero, 본명: Gianni Leone)'가 잠시 함께 했으나 군 복무 문제로 인해 엘리오 다나가 대신 합류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결성된 오잔나는 1971년에 벽에 걸수 있도록 3면으로 펼쳐지게 고안된 환상적인 변형 커버 형태의 데뷔 음반 'L'uomo'를 발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오잔나는 데뷔 음반 발표 이전에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었는데, 그 계기가 되었던 것이 바로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루카 주 '비아레조(Viareggio)'에서 열린 제1회 'Festival d'Avanguardia e Nuove Tendenze'의 참가였다. 이 페스티벌에서 오잔나는 주술적인 분장을 얼굴에 하고 무대에 등장하여 관중들을 열광케 하였는데 이 공연을 계기로 오잔나는 이탈리아의 국영 음반사인 '포니 체트라(Fonit Cetra)'와 음반 계약을 하게 되고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된다.

분장한 모습으로 연주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3면으로 펼쳐지는 커버에 담은 데뷔 음반 발표후 오잔나는 1972년에 두번째 음반 'Preludio Tema Variazioni e Canzona'를 발표하게 된다. 오잔나의 두번째 음반은 1972년 2월 15일에 이탈리아에서 개봉되었으며 1986년에 우리나라에서 '캐리버 9'이라는 제목의 비디오로 출시되었던 마피아를 소재로 한 영화 'Milano Calibro 9'에 사운드 트랙으로 사용되면서 음반의 제목이 'Milano Calibro 9'으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록과 클래식의 접목을 시도한 이 음반의 마지막 트랙으로 자리 잡고 있는 'Canzona (There Will Be Time)'은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 사이에서는 명곡으로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가사와 곡 구성에서 오잔나 최고의 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잔나 (Osanna) :
리노 바이레띠 (Lino Vairetti, 보컬) : 이탈리아 출생
다닐로 러스티시 (Danilo Rustici, 기타) : 이탈리아 출생
엘리오 다나 (Elio D'Anna, 색소폰 플루트) : 이탈리아 출생
렐로 브랜디 (Lello Brandi, 베이스) : 이탈리아 출생
마시모 과리니 (Massimo Guarino, 드럼) : 이탈리아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osanna.20m.com/core.html

 

2010년 6월 9일 수요일

Rare Bird - Sympathy

Rare Bird - Sympathy

'Sympathy'라는 단 한곡으로 우리나라에서 무척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레어 버드'는 1969년에 오르간 주자 '그래햄 필드'와 키보드 주자인 '데이브 카피네티'의 강력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기타 연주자가 없는 다소 특이한 구성으로 결성되었다. 오르간 주자인 그래햄 필드는 음악 잡지에 피아니스트를 구한다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밴드에 대한 구상을 시작하였다.

 

1968년 11월 광고를 보고 찾아온 데이브 카피네티와 만난 그래햄 필드는 듀오로 '런치(Lunch)'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밴드 활동을 시작하였다. 런치는 클럽과 식당 등의 무대를 찾아다니며 기량을 쌓아나가다 1969년으로 접어 들면서 리듬 파트의 보강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런치의 두사람은 리듬 섹션을 보강하여 밴드를 만들기로 하고 1969년 8월에 스티브 굴드와 마크 애쉬튼을 가입시키면서 밴드의 구성을 마무리 짖는다. 밴드 결성 후 네사람은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합숙을 하며 연습을 하는 한편 밴드의 잡다한 일을 도맡아 처리해줄 매니저먼트 회사와 계약을 하게 된다.

 

런치의 매니저는 재빠르게 음반사들과 접촉하여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나이스(The Nice)'와 '밴 더 그라프 제너레이터(Van Der Graaf Generator)'가 소속 되어 있던 '카리스마 음반사(Charisma Records)'와의 음반 계약을 가져 왔으며 밴드의 멤버들에게 권유하여 밴드 이름을 레어 버드로 바꾸게 하였다. 레어 버드는 녹음실로 들어가 데뷔 음반 'Rare Bird'를 녹음하여 1969년 11월에 세상에 공개하였다.

 

데뷔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된 'Sympathy'는 영국의 라디오를 통하여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다가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8주간 머무르며 27위 까지 상승하였다. 하지만 27위 라는 수치적인 기록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였는데 영국 싱글 차트에서 탑텐에 진입하는데는 실패했던 싱글 'Sympathy'가 전유럽으로 퍼져나가며 유럽 각국의 싱글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는 곧바로 싱글 음반 판매로 이어져 프랑스에서만 5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유럽 전역에서 1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레어 버드에게 명성을 안겨주었다. 'Sympathy'가 유럽 전역을 휩쓸며 인기를 얻고 있을때인 1970년 레어 버드는 밴드 최고의 명반인 'As Your Mind Flies By'를 두번째 음반으로 발표하면서 'Sympathy'로 쌓아 올린 명성을 이어 나갔다.

 

한편 히트 곡 'Sympathy'는 1980년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다가 가수 하남석이 1983년에 '연민의 정'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하여 발표하면서 원곡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고 1986년에 개봉한 영화 '겨울 나그네'에 삽입되면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두대의 건반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Sympathy'는 겨울 나그네에 삽입되면서 인기를 얻은 후 광고와 영화, 드라마 등의 배경음악에 자주 등장하며 우리나라 팝팬들의 사랑을 받는 애청곡이 되었다.

레어 버드 (Rare Bird) :
스티브 굴드 (Steve Gould, 보컬, 베이스) : 1950년 3월 25일 영국 런던 배터시(Battersea) 출생
데이브 카피네티 (Dave Kaffinetti, 피아노, 키보드) : 1946년 4월 17일 영국 켄트(Kent) 출생
그래햄 필드 (Graham Field, 오르간, 키보드) : 1940년 5월 3일 영국 웨스트도셋(West Dorset) 출생
마크 애쉬튼 (Mark Ashton, 드럼) : 1949년 6월 23일 영국 켄트(Kent)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angelfire.com/nc/jupiterspace/jspage2.html

 

2010년 6월 4일 금요일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Capsicum Red 의 Tarzan

Capsicum Red - Tarzan

1970년대로 접어 들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은 바다 건너 이탈리아 까지 전해지며 이탈리아의 음악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영국과 미국 가수들의 인기 곡들을 이탈리아어로 번안하여 부르던 시기를 거치며 급속도로 음악의 발전을 이룬 이탈리아의 음악계에서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무렵이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편성하여 탄생한 밴드들 중에서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그룹이 있는가 하면 장수하지 못하고 사라져간 밴드들도 여럿 존재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캡시컴 레드 처럼 한장의 정규 음반만을 남기고 사라져간 밴드도 있었다. 캡시컴 레드의 리더인 레드 깐지안은 1960년대 후반 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탈리아 북부의 '베네토(Veneto)' 지역에서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밴드를 결성하였다.

 

이 밴드는 여름 휴가철을 기해 '리비에라(Riviera: 프랑스의 Nice에서 이탈리아의 La Spezia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 관광 휴양지)'지역을 기반으로 밴드 활동을 시작하였고 휴가철이 지나자 트레비조로 돌아와 트레비조 지역에서 활동을 재개하였다. 1970년 당시 막 출발한 신생 레이블 '블라 블라(Bla Bla)'의 음반 제작자인 피노 마사라(Pino Massara)는 새로운 밴드를 찾아 클럽들을 오가던 중에 이들을 발견하고 발탁하게 된다.

피노 마사라는 밴드와 음반 계약을 체결하고 나서 밴드 이름을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인 캡시컴 레드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캡시컴 레드는 일련의 준비 과정을 거쳐 1971년에 데뷔 싱글 'Ocean/She's A Stranger'를 발표하였다. 이 싱글을 발매하고 나서 블라 블라 레이블은 캡시컴 레드가 영국 밴드인 것 처럼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여 히트 차트에 싱글을 올려 놓게 된다. 데뷔 싱글의 성공에 고무된 블라 블라는 데뷔 곡과 유사한 형태의 상업성을 겨냥한 두번째 싱글 'Tarzan/Shangrj-la'를 같은 해에 발표하게 하였다.

 

어릴적 흑백 텔레비전에서 보던 드라마 타잔의 주인공을 실감나게 그린 곡 'Tarzan'의 발표 이후 캡시컴 레드는 레드 깐지안의 주도 하에 데뷔 음반 녹음 작업에 전념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을 1972년에 발표하였다. 프로그레시브 록을 구사한 데뷔 음반이자 유일작인 'Appunti per un'idea fissa'를 발표한 후 캡시컴 레드는 해산하게 되고 리더인 레드 깐지안은 이탈리아 그룹 '이뿌(I Pooh)'로 옮겨가 음악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

싱글 'Tarzan'은 CD로 재발매 된 데뷔 음반의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되었다.

캡시컴 레드 (Capsicum Red) :
레드 깐지안 (Red Canzian, 기타, 보컬) : 1951년 11월 30일 이탈리아 트레비조(Treviso) 출생
마우로 볼잔 (Mauro Bolzan, 키보드)
빠올로 스테판 (Paolo Steffan, 베이스, 보컬, 피아노)
로베르토 발로코 (Roberto Balocco, 드럼) : 1941년 5월 21일 이탈리아 토리노(Torino)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redcanzian.org/capsicumred.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