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8일 목요일

Pentacle - La Clef Des Songes

 

Pentacle - La Clef Des Songes

폰타클 (Pentacle) :
제랄드 호즈 (Gerald Reuz) : 기타, 리드 보컬
리샤 트리비 (Richard Treiber) : 베이스
클로드 매니트리에 (Claude Menetrier) : 오르간, 무그, 피아노
미셸 루아 (Michel Roy) : 드럼, 보컬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관련 웹 사이트 : 없음
La Clef Des Songes 감상하기 : http://youtu.be/vPcEzvYqX7M
Le Raconteur 감상하기 : http://youtu.be/qRzTNzo2kqQ

 

Pentacle - La Clef Des Songes (1975)
1. La Clef Des Songes (4:06) : http://youtu.be/vPcEzvYqX7M
2. Naufrage (4:27) : http://youtu.be/g71BHnX4A20
3. L'ame Du Guerrier (6:06) : http://youtu.be/qTDFsAkQAaE
4. Les Pauvres (3:25) : http://youtu.be/KUaCEGY_4xs
5. Complot (5:01) : http://youtu.be/DWLc2CjZ49A
6. Le Raconteur (10:42) : http://youtu.be/qRzTNzo2kqQ
7. La Clef Des Songes - Live (6:00)
8. Complot - Live (8:43)
9. Le Raconteur - Live (7:23)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주황색과 녹색의 커다란 열매가 달린 나무들과 붉은 대지, 그리고 맨 앞에서 커다란 열쇠를 갈무리한 채 공중 부양하고 있는 스님의 모습을 그림으로 등장시킨 이 음반은 프랑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폰타클'이 1975년에 발표한 밴드의 데뷔 음반이자 밴드의 유일한 음반이다. 음반의 제목을 번역하면 '꿈의 열쇠(La Clef Des Songes)'라는 의미가 되는데 유치해 보이지만 의미심장한 장면의 그림을 음반의 표지에 그려 넣어 밴드가 들려주고자 하는 음악을 의미를 반영하고 있다.

1971년에 프랑스 동부의 벨포르(Belfort)에서 결성된 폰타클은 영국의 대표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데뷔 음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데뷔 음반 'La Clef Des Songes'를 1975년에 발표하였다. 이 음반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앙쉬(Ange)'의 리더인 '크리스띠안 드캄프(Christian Decamps)'가 음반의 제작을 맡아 발매 당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음반 판매의 부진으로 인해 밴드는 해산하게 되고 음반 역시 일부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 의해서만 알려져 있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시디라는 새로운 저장 매체가 등장하였고 이에 따라 과거에 잊혀졌던 음반들이 하나 둘씩 재발매 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흐름이 최고조에 달했던 1995년에 폰타클의 음반도 재발매 음반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재발매 되기에 이른다.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세 곡의 라이브 음원을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시켜 재발매 된 폰타클의 유일작은 심포닉 록을 좋아하는 프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 의해 선택받기 시작하면서 알려졌고 잊혀졌던 밴드의 음악이 재조명 받게 된다.

기존의 프랑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 재즈에 기초한 난해한 음악들로 사랑받았다면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제네시스(Genesis)'가 추구했던 악극(Music Drama) 형식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출발한 프랑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앙쉬를 주축으로 하는 일단의 프랑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은 제네시스 처럼 악극의 요소를 자신들의 음악에 포함시키게 되는데 폰타클의 음반도 바로 이런 악극의 요소를 자신들의 음악에 포함시켜 대단히 서정적인 심포닉 록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한장의 음반만을 남기고 해산해야 했던 폰타클은 그들이 남긴 유일한 음반으로 이십년만에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데 특히 음반의 타이틀 곡과 음반의 마지막 트랙인 10분 짜리 대곡 'Le Raconteur'에서 폰타클이 들려주는 서정적인 심포닉 록은 감탄사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할 정도의 연주들로 채워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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