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30일 금요일

Jackson Browne - Lawyers In Love


잭슨 브라운 (Jackson Browne) : 1948년 10월 9일 독일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출생

갈래 : 소프트 록(Soft Rock), 포크 록(Folk-Rock),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공식 사이트 : http://www.jacksonbrowne.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_y3cdCt5oQ4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649098-929

독일(당시 서독)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의 아들로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urttemberg) 주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난 미국의 가수 겸 작곡가 '잭슨 브라운'은 아버지의 군복무가 끝나자 세살때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성장하게 된다. 성장하면서 포크 음악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잭슨 브라운은 십대 시절 부터 지역의 포크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커피 하우스나 포크 음악 전문 클럽을 무대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누리던 잭슨 브라운은 1966년에 서니 힐스 고등학교(Sunny Hills High School)를 졸업하면서 부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 첫 출발은 1966년 5월에 결성된 컨트리 록 밴드인 '니티 그리티 더트 밴드(The Nitty Gritty Dirt Band)'와 함께였다. 하지만 잭슨 브라운의 밴드 생활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밴드 활동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잭슨 브라운이 결국 밴드에 가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66년 8월에 밴드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작곡에 전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밴드에서는 탈퇴하였지만 잭슨 브라운은 자신이 만든 두곡을 니티 그리티 더트 밴드에게 주어서 밴드가 1967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에 수록하게 하는 것으로 밴드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니티 그리티 더트 밴드의 데뷔 음반인 'The Nitty Gritty Dirt Band'에 수록된 잭슨 브라운의 곡은 'Melissa'와 'Holding'이라는 곡이었다.

밴드에서 탈퇴 후 작곡에 매달리던 잭슨 브라운은 1967년에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로 활동 지역을 옮기게 된다.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활동하던 잭슨 브라운은 열여덟살의 생일을 맞기 전에 작곡 능력을 인정 받아 대형 음반사인 엘렉트라 음반사(Elektra Records)와 전속 작곡가로 계약하였다. 잭슨 브라운은 엘렉트라와 계약한 후 곡을 쓰는 한편으로 포크 가수 '팀 버클리(Tim Buckley)'의 백밴드에서 기타 연주를 하기도 하였으며 독일 출신의 가수 '니코(Nico)'와 음악 작업을 함께 하면서 음악 경력을 쌓아나가기 시작하였다.

1968년 까지 뉴욕에 머물렀던 잭슨 브라운은 1969년에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쯤에는 이미 작곡가로써의 상당한 명성을 날리는 위치에 올라 있었다. 1971년에 어사일럼 음반사(Asylum Records)와 음반 계약에 성공한 잭슨 브라운은 1972년 1월에 데뷔 음반 'Jackson Browne'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정식 데뷔하였다. 데뷔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된 'Doctor My Eyes'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8위 까지 진출했으며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53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작곡가 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성공한 잭슨 브라운은 '린다 론스테드(Linda Ronstadt)', '버즈(The Byrds)', '이글스(The Eagles)' 같은 유명 가수들에게 곡을 써주며 활동을 이어 갔으며 1976년에는 암울한 분위기가 지배하는 음반 'The Pretender'를 발표하여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5위 까지 진출시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잭슨 브라운의 곡 'The Load-Out/Stay'가 수록된 음반 'Running on Empty'를 1977년에 발표하여 앨범 차트에서 3위 까지 진출시킨 잭슨 브라운은 1980년에 발표한 음반 'Hold Out'으로 드디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음반 'Hold Out' 발표 이후 순회 공연과 반핵 운동에 앞장서며 바쁜 나날을 보냈던 잭슨 브라운은 한동안 휴식기를 가진 후 1982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리치몬드 연애소동(Fast Times At Ridgemont High)'에 삽입되었던 'Somebody's Baby'를 싱글로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위 까지 진출시키며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3년 8월 2일에 잭슨 브라운은 일곱번째 음반 'Lawyers In Love'를 공개하여 음반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데뷔 음반 부터 함께 하고 있는 키보드 주자 크레이그 도그(Craig Doerge)의 신시사이저(Synthesizer) 연주가 강조된 이 음반에서는 음반의 타이틀 곡인 'Lawyers In Love'와 'Tender Is the Night'이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가각 13위와 25위 까지 진출하였으며 'For a Rocker'는 45위 까지 진출하였다. 이 음반이 발표될 당시 거의 실시간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Lawyers In Love'와 'Tender Is the Night'은 팝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이며 팝팬들의 애청곡으로 자리잡고 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