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9일 금요일

Fleetwood Mac - Dreams

 

Fleetwood Mac - Dreams

1977년에 발표한 음반 'Rumours'로 1천 9백만장이 넘는 사상 초유의 기록적인 음반 판매를 기록했던 영국 밴드 '플리트우드 맥'은 블루스 록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영국 블루스 록 밴드인 '존 메이올 앤 더 블루스브레이커스(John Mayall & the Bluesbreakers)'에서 시작되었다. 1966년에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을 대신하여 존 메이올 앤 더 블루스브레이커스에 기타 주자로 가입했었던 '피터 그린(Peter Green)'은 독자적인 활동을 위해 이듬해인 1967년에 밴드에서 탈퇴하게 된다.

피터 그린이 탈퇴할 당시 존 메이올 앤 더 블루스브레이커스에는 존 맥비와 믹 플리트우드가 피터 그린과 함께 활동하고 있었다. 피터 그린은 1967년의 어느 날 밴드 탈퇴를 결심하고 두 사람에게 새로운 블루스 록 밴드의 결성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런던에서 1967년에 결성된 새로운 블루스 록 밴드는 피터 그린의 제안에 따라 믹 플리트우드와 존 맥비의 이름을 따서 플리트우드 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이는 결성 이후 밴드의 활동 상황을 살펴 보면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 사람의 플리트우드 맥 멤버들은 밴드의 완성을 위해 나머지 멤버를 찾게 되는데 먼저 합류한 인물이 미국의 블루스 기타 주자인 '엘모어 제임스(Elmore James)'의 광팬이었던 '제레미 스펜서(Jeremy Spencer)'였으며 마지막으로 베이스 주자인 '밥 브러닝(Bob Brunning)'이 임시 멤버로 합류하게 된다. 밴드의 체제를 완성한 플리트우드 맥은 1967년 8월 13일에 '윈저 재즈 앤 블루스 페스티벌(The Windsor Jazz and Blues Festival)'에 참가하여 데뷔 무대를 가지게 된다.

음악 축제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연출한 플리트우드 맥은 영국의 신생 블루스 음악 레이블인 '블루 호라이즌(Blue Horizon)'과 어렵지 않게 음반 계약을 맺을수 있게 되었다. 1967년 11월, 런던의 녹음실로 들어간 다섯명의 플리트우드 맥은 1968년 2월 14일에 음반 'Fleetwood Mac'을 발표하면서 음반 데뷔를 하였다. 피터 그린이 주도하는 블루스 음악으로 채워진 플리트우드 맥의 데뷔 음반은 영국의 앨범 차트에 37주 동안 머무르며 최종 4위 까지 진출하는 히트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데뷔 음반의 성공 이후 플리트우드 맥은 싱글 'Black Magic Woman'과 'Need Your Love So Bad'를 발표하여 히트 시킨 후 두번째 음반 'Mr. Wonderful'을 1968년 8월에 발표하였다. 이 음반 부터 '크리스틴 퍼펙트(Christine Perfect: 1968년에 존 맥비와 결혼 후 크리스틴 맥비로 알려짐)'가 보조 연주자로 참여하여 건반 악기를 담당하게 된다. 두번째 음반 발표 후 플리트우드 맥은 리듬 파트 보강을 위해 당시 열여덟살이었던 기타 주자 '대니 커완(Danny Kirwan)'을 발탁하여 플리트우드 맥의 일원으로 합류시켰다.

플리트우드 맥은 대니 커완과 함께 1969년 1월에 싱글 'Albatross'를 발표하여 영국 싱글 차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싱글 'Albatross'를 히트 시킨 플리트우드 맥은 1969년 9월에 세번째 음반 'Then Play On'을 발표하였으나 이 음반을 끝으로 피터 그린이 플리트우드 맥에서 완전히 탈퇴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피터 그린이 떠난 플리트우드 맥은 이때 부터 블루스 지향의 음악에서 소프트 록 쪽으로의 방향 전환을 시도하게 된다. 첫번째 변화가 제레미 스펜서와 대니 커완의 기타를 주축으로 하여 1970년 9월에 발표한 네번째 음반 'Kiln House'였다.

하지만 이 음반 발표 후 제레미 스펜서 마저도 솔로 활동을 위해 플리트우드 맥에서 탈퇴해 버리자 플리트우드 맥은 보조 연주자로 활동하던 크리스틴 맥비와 '밥 웰치(Bob Welch)'를 새로운 멤버로 받아 들이면서 팝 취향이 강한 음악들을 선보이게 된다. 밥 웰치는 1971년 음반 'Future Games' 부터 1974년 음반 'Heroes Are Hard to Find'까지 활동한 후 솔로 활동을 위해 플리트우드 맥을 탈퇴하였다. 이에 플리트우드 맥은 '스티브 닉스(Stevie Nicks)'와 '린지 버킹햄(Lindsey Buckingham)'을 새로운 멤버로 맞아 들이면서 밴드 역사상 최강의 진용으로 밴드를 정비하였다.

플리트우드 맥은 새로운 멤버들과 새 출발을 의미하는 열번째 음반 'Fleetwood Mac'을 1975년 7월에 발표하였다. 이 음반에서 싱글로 발표된 'Over My Head', 'Rhiannon', 'Say You Love Me'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0위 권에 진출하면서 히트를 하였고 음반도 영국 앨범 차트에서는 23위에 그쳤지만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여 이때 까지 밴드가 발표한 음반 중에서 가장 성공한 음반이 되었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밴드의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 플리트우드 맥이었지만 밴드 내부적으로는 이 시기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는데 바로 존 맥비와 크리스틴 맥비 부부가 파경을 앞두고 있었고 연인 사이였던 스티브 닉스와 린지 버킹햄이 결별을 앞두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1976년에 서로의 관계를 청산하며 팽팽한 긴장감이 플리트우드 맥에 조성되었으나 플리트우드 맥은 새 음반 'Rumours'의 녹음을 위해 마이애미와 할리우드의 녹음실로 들어가게 된다.

서로의 관계를 청산하며 조성된 멤버들간의 긴장감이 오히려 음반 녹음에는 도움이 되었던 것일까? 플리트우드 맥이 1977년 2월에 발표한 새음반 'Rumours'는 'Dreams', 'Don't Stop', 'You Make Loving Fun', 'Go Your Own Way'까지 네곡의 싱글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영국과 미국의 앨범 차트에서 동시에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 했던 히트 곡 'Dreams(영국 24위)'와 3위를 차지했던 곡 'Don't Stop(영국 32위)', 그리고 9위 까지 진출했던 곡 'You Make Loving Fun(영국 45위)'과 10위를 기록했던 'Go Your Own Way(영국 38위)'를 앞세운 음반 'Rumours'는 음반 판매에 있어서도 1천 9백만장을 훌쩍 넘기며 록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플리트우드 맥 최고의 음반 'Rumours'는 우리나라에서도 앞서 언급 했던 히트 곡들 외에 'Songbird', 'The Chain'등 음반 대부분의 곡들이 사랑을 받으며 애청곡이 되었으며 음반은 플리트우드 맥 최고의 명반으로 사랑받고 있다.

플리트우드 맥 (Fleetwood Mac) :
스티브 닉스 (Stevie Nicks, 보컬) : 1948년 5월 26일 미국 애리조나 출생
린지 버킹햄 (Lindsey Buckingham, 기타) : 1949년 10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크리스틴 맥비 (Christine McVie, 키보드) : 1943년 7월 12일 영국 컴브리아(Cumbria) 출생
존 맥비 (John McVie, 베이스) : 1945년 11월 26일 영국 런던 출생
믹 플리트우드 (Mick Fleetwood, 드럼) : 1947년 6월 24일 영국 콘월(Cornwall) 출생

갈래 : 블루스 록(Blues-Rock), 소프트 록(Soft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fleetwoodmac.com/
Dreams 감상하기 : http://youtu.be/bDthfYFsWH0
Don't Stop 감상하기 : http://youtu.be/a8arvEzHs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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