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6일 목요일

Renaissance - Ashes Are Burning

 

Renaissance - Ashes Are Burning

르네상스 (Renaissance) :
애니 헤슬램 (Annie Haslam, 보컬) : 1947년 6월 8일 영국 랭커셔주 출생
마이클 던포드 (Michael Dunford) : 어쿠스틱 기타
존 캠프 (Jon Camp) : 베이스
존 타우트 (John Tout) : 키보드
테렌스 설리반 (Terence Sullivan) : 드럼, 퍼커션
객원 연주자 :
앤디 파웰 (Andy Powell) : 기타 (Ashes Are Burning)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renaissancetouring.com/
Ashes Are Burning 감상하기 : http://youtu.be/8Nldd3zJCEY


 

Renaissance - Ashes Are Burning (1973)
1. Can You Understand? (9:51) : http://youtu.be/JwAPFbQVMgs
2. Let It Grow (4:14) : http://youtu.be/ZmQlEdPL66Q
3. On The Frontier (4:55) : http://youtu.be/tBiOX1VLLXo
4. Carpet Of The Sun (3:31) : http://youtu.be/upIlhve5r-g
5. At The Harbour (6:48) : http://youtu.be/3vODfYjbLxY
6. Ashes Are Burning (11:20) : http://youtu.be/8Nldd3zJCEY

 

비교적 성공적인 데뷔 음반 'Prologue'를 발표한 르네상스는 순회 공연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르네상스의 데뷔 음반 녹음에 합류하여 '믹 파슨스(Mick Parsons)'가 미처 끝마치지 못한 트랙들의 기타 연주를 마무리 지었던 '롭 헨드리(Rob Hendry)'가 순회 공연을 앞두고 돌연 르네상스를 탈퇴해 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르네상스는 '피터 핀버그(Peter Finberg)'를 임시로 기용하여 순회 공연에서 기타 연주를 맡기게 된다. 순조롭게 공연 일정을 마무리 지은 르네상스는 다음 음반 작업을 위해 녹음실로 향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터 핀버그가 다시 밴드를 떠나게 된다.

기타 주자의 공백으로 고민하던 르네상스는 피터 핀버그를 대신하여 데뷔 당시의 멤버였던 '마이클 던포드(Michael Dunford)'가 돌아와 임시로 르네상스의 두번째 음반 작업에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참여하기로 하면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또한 이때 부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5인조 르네상스가 서서히 제 모습을 갖추어 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르네상스의 두번째 음반 'Ashes Are Burning'은 1973년 4월 부터 8월 사이에 녹음되었으며 발매는 1973년 10월 10일에 이루어졌다. 영국 록 밴드인 '위시본 애쉬(Wishbone Ash)'의 기타 주자인 '앤디 파웰 (Andy Powell)'이 음반의 타이틀 곡에 참가하여 기타 연주를 해주고 있는데 이는 위시본 애쉬가 1972년 4월에 발표했던 음반인 'Argus'에 르네상스의 건반 주자인 존 타우트가 객원 연주자로 참여하여 음반의 마지막 곡인 'Throw Down the Sword'에서 오르간 연주를 해주었던 것에 대한 답례 형식이었다.

르네상스의 고전이며 1965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에 삽입되었던 테마 곡인 'Tonya and Yuri Arrive at Varykino'에서 영감을 얻어 러시아 민요 풍으로 만들어진 곡인 'Can You Understand?'를 시작으로 두번째 음반 'Ashes Are Burning'에는 총 여섯 곡의 장,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데뷔 음반과 비교하여 들어보면 확실히 좀더 안정적으로 발전한 르네상스의 연주력을 실감할 수 있기도 하다. 데뷔 음반과 마찬가지로 두번째 음반도 존 타우트의 건반과 애니 헤슬램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부각시키고 있기는 하지만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써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르네상스는 음악으로 팬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음반 'Ashes Are Burning'에는 'Let It Grow'나 'Carpet Of The Sun' 같은 소품들과 함께 1기 르네상스의 '짐 맥카티(Jim McCarty)'가 만든 곡으로 포크적인 느낌의 곡인 'On The Frontier'를 수록하여 1기 르네상스와의 연결 고리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또한 1기 르네상스의 음반에서 부터 작사가로 활동하며 르네상스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던 작사가 '베티 대처(Betty Thatcher)'가 데뷔 음반인 'Prologue'에 이어 두번째 음반에서도 작사를 담당하고 있는데 시인이기도 한 그녀의 아름다운 시어를 'At the Harbour'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음반의 최대 명곡은 스산한 바람 소리로 시작하여 애니 헤슬램의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목소리가 곡 전편을 수놓는 르네상스의 초기 명곡 'Ashes Are Burning'일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팬이라면 위시본 애쉬의 기타 주자인 '앤디 파웰'이 참가하여 존 타우트의 건반 연주와 경쟁하듯이 멋진 기타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Ashes Are Burning'을 통해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르네상스의 아름다운 매력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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