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1일 금요일

Three Dog Night - One

Three Dog Night - One

쓰리 독 나이트 (Three Dog Night) :
대니 허튼 (Danny Hutton, 보컬) : 1942년 9월 10일 아일랜드 번크레나(Buncrana) 출생
척 네그론 (Chuck Negron, 보컬) : 1942년 6월 8일 미국 뉴욕주 뉴욕시 출생
코리 웰스 (Cory Wells, 보컬) : 1942년 2월 5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Buffalo) 출생
마이크 올섭 (Mike Allsup, 기타) : 1947년 3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크데일 출생
조 셔미 (Joe Schermie, 베이스) : 1946년 2월 12일 미국 출생, 2002년 3월 25일 사망
지미 그린스푼 (Jimmy Greenspoon, 키보드) : 1948년 2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플로이드 스니드 (Floyd Sneed, 드럼) : 1942년 11월 22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출생

갈래 : 팝 록(Pop/Rock), 소프트 록(Soft Rock), AM 팝(AM Pop)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hreedognight.com/

 

스물한 곡의 싱글을 연속해서 히트시켰고 그 가운데 열한 곡을 빌보드 싱글 차트 탑 텐에 진입시킨 히트 곡 제조기 '쓰리 독 나이트'는 밴드의 리더인 대니 허튼이 '세명의 보컬리스트가 있는 밴드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기발한 착상에 의해서 탄생하게 되었다.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1964년 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한 대니 허튼은 1965년에 '헤나 바베라 음반사((Hanna?Barbera Records)'와 계약하고 1966년 까지 헤나 바베라 소속으로 활동하였다.

1967년의 어느날 코리 웰스는 평소 알고 지내던 대니 허튼에게 세명의 보컬리스트가 있는 밴드를 만들어 보자는 의견을 전해 듣고 함께 생각을 구체화 시켜나가게 된다. 십대 시절 부터 뉴욕주의 버펄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밴드에 가입하여 음악 활동을 시작한 코리 웰스는 당시 '코리 웰스 블루스 밴드(Cory Wells Blues Band)'를 막 출범 시키고 활동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코리 웰스는 대니 허튼의 생각을 친구인 척 네그론에게 전하여 합류 시키면서 점차 새로운 밴드의 밑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세사람은 자신들의 보컬을 받쳐 줄 연주자들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가장 먼저 발탁된 인물이 코리 웰스 블루스 밴드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던 '조 셔미'였다.

조 셔미 다음으로 합류한 인물이 십대 시절 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하여 고등학교의 댄스 밴드를 거치며 밴드 경력을 쌓았고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활동하던 여러 밴드를 거친 '마이크 올섭'이었다. 캐나다의 배우 겸 코미디언이자 가수이기도한 '토미 총(Tommy Chong)'의 밴드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한 '플로이드 스니드'는 1966년에 자신의 밴드를 결성하고 캘리포니아로 와서 활동하던 중 대니 허튼을 비롯한 세명의 보컬리스트를 만나면서 밴드의 드러머로 합류하게 되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여러 밴드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지미 그린스푼은 가장 늦은 1968년에 세명의 보컬리스트를 만나 그들의 밴드에 합류하면서 밴드의 기본 구성이 완성되었다. 밴드의 모든 구성원이 갖춰진 가운데 밴드 이름을 두고 고심하던 멤버들에게 대니 허튼의 여자 친구인 '준 페어차일드(June Fairchild)'가 호주 원주민 관련 잡지에서 읽었던 쓰리 독 나이트에 관한 글을 멤버들에게 들려주면서 쓰리 독 나이트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사용해 볼 것을 제안하게 된다.

호주 원주민 관련 잡지에 실려 있었던 쓰리 독 나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간추려 보면 오래전 호주의 원주민들은 야생 개인 '딩고(Dingo)'를 훈련시켜 함께 사냥을 다니다 날이 저물면 구덩이를 파고 개와 함께 잠을 청했는데, 보통 추위를이겨내기 위해 두마리의 개를 껴안고 잠들고는 했다고 한다. 하지만 두마리의 개로도 추위를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추운 밤이 되면 원주민들은 세마리의 개를 껴안고 자면서 추위를 녹였다고 한다. 즉 쓰리 독 나이트란 아주 추운 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준 페어차일드의 제안을 받아 들인 멤버들은 밴드의 이름을 쓰리 독 나이트로 정하고 클럽 출연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하였다. 클럽 활동을 통해 지명도를 넓혀 나가던 쓰리 독 나이트는 어렵지 않게 'ABC 음반사(ABC-Dunhill Records)'와 음반 계약을 체결하고 스튜디오로 들어가 데뷔 음반을 녹음하게 된다. 1969년 1월 데뷔 음반 'Three Dog Night'를 발표한 밴드는 싱글 'One'을 히트시키며 순식간에 인기 밴드로 급부상하게 된다.

미국 가수 '해리 닐슨(Harry Nilsson)'이 1968년에 발표하였던 곡을 커버한 'One'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위 까지 가파르게 상승하였으며 싱글의 히트에 힘입어 데뷔 음반도 앨범 차트에서 11위 까지 진출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장식하였다. 데뷔 음반의 성공 이후 쓰리 독 나이트는 'Mama Told Me Not to Come', 'Joy to the World', 'Black and White' 같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어 들이는 슈퍼 밴드가 되었다.

쓰리 독 나이트의 히트 곡은 대부분 다른 가수들의 곡을 커버한 곡이지만 귀에 익은 멜로디를 밴드 고유의 색채로 재해석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밴드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곡들이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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