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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7일 화요일

Iron Maiden - The Final Frontier

 

Iron Maiden - The Final Frontier

1980년에 음반 'Iron Maiden'으로 데뷔한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이 데뷔 음반을 발매한지 삼십년만에 통상 열다섯번째 정규 음반을 들고 에디의 팬들에게로 귀환했다. 'The Final Frontier'라는 제목으로 발매된 이 음반은 2010년 8월 13일에 독일과 핀란드에서 먼저 공개되었으며 16일에는 전세계에 동시 발매가 이루어져 발매와 동시에 28개국의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음반 발매와 동시에 영국과 독일, 프랑스, 핀란드, 그리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 각국과 아시아의 사우디 아라비아와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28개국에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한 이 음반은 미국에서는 하루 늦은 17일에 공개되어 6만 3천장의 음반 판매를 하면서 빌보드 앨범 차트에 4위로 진입하였다.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온 몸에 소름이 돋게 하는 여성의 형상을 한 나무 상자의 안쪽에 못을 박아 놓은 고문 도구인 아이언 메이든을 밴드 이름으로 채택한 영국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은 1975년의 성탄절날 밴드의 베이스 주자인 '스티브 해리스'에 의해서 결성되었다. 스티브 해리스는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소설 '아이언 마스크(The Man With Iron Mask)'를 보다가 소설에 등장하는 고문기구인 아이언 메이든에 묘한 감흥을 받아 밴드의 이름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초기 아이언 메이든의 보컬리스트인 '폴 데이(Paul Day)'는 역량 부족으로 해고되었으며 그를 대신하여 '데니스 윌콕(Dennis Wilcock)'이 아이언 메이든의 보컬을 맡게 된다.

이후 '데이브 머레이'가 가입하였고 1977년에는 '토니 무어(Tony Moore, 키보드)'와' 덕 샘슨(Doug Sampson, 드러머)'등이 가입하여 아이언 메이든에서 활동했으며 1978년에는 스티브 해리스와 사이가 나빴던 데니스 윌콕 대신에 공개 선발을 통하여 '폴 디아노(Paul Di'Anno)'를 새로운 보컬리스트로 맞아 들여 밴드를 정비해 나갔다. 1979년에 '데니스 스트래톤(Dennis Stratton, 기타)'이 아이언 메이든에 합류하였고 뒤를 이어 덕 샘슨 대신 클라이브 버(Clive Burr)가 가입하면서 초기의 혼란스렀던 잦은 멤버 교체가 일단락되고 스티브 해리스, 데이브 머레이, 폴 디아노, 데니스 스트래톤, 클라이브 버의 다섯명으로 구성된 밴드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1979년 12월 아이언 메이든은 EMI 음반사와 음반 계약을 하고 데뷔 음반 녹음에 들어가 1980년 4월14일에 에디를 표지에 등장시킨 데뷔 음반 'Iron Maiden'을 공개하였다. 두명의 기타 주자가 펼치는 강력한 사운드의 아이언 메이든의 데뷔 음반에서는 'Running Free'를 포함하여 'Phantom Of The Opera', 'Iron Maiden'등의 초기 히트 곡이 탄생하였고 이로인해 아이언 메이든은 '영국 헤비메탈의 새로운 흐름(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을 주도할 밴드로 부상하게 된다.

데뷔 음반 커버에 등장했던 '에디(Eddie)'는 아이언 메이든의 데뷔 음반 순회 공연에서 대형 인형으로 만들어져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때 부터 에디는 아이언 메이든을 상징하는 존재로 팬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에디의 추종자는 곧 아이언 메이든의 추종자라는 등식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유럽 순회 공연을 마무리 하면서 데뷔 음반의 활동을 마무리해 갈 즈음 기타 주자인 데니스 스트래톤이 그동안 심화되어 가던 멤버들과의 갈등에 지쳐 스스로 밴드를 탈퇴하자 아이언 메이든은 데뷔 이후 첫번째 멤버 교체를 해야 했다.

1980년 10월, 데니스 스트래톤을 대신하여 '에드리안 스미스'가 아이언 메이든의 새로운 기타 주자로 가입하여 새 음반 'Killers'의 녹음에 참여하였으며 아이언 메이든은 이전 보다 더 강력해진 기타 연주를 앞세운 음반 'Killers'를 1981년 2월에 발표하였다. 하지만 두번째 음반의 세계 순회 공연 막바지에 아이언 메이든은 또 다시 멤버 교체가 이루어지는데 아이언 메이든이 이전 보다 더 강력한 헤비메탈 음악을 추구하기를 바랐던 새로 가입한 기타 주자 에드리안 스미스와 헤비메탈에서 벗어나 펑크(Punk)적인 음악을 시도하기를 바랐던 폴 디아노의 의견 대립이 원인이었다.

결국 폴 디아노는 아이언 메이든에서 탈퇴하게 되고 1981년 9월에 공개 선발을 통해 '브루스 디킨슨'이 밴드에 합류하면서 아이언 메이든은 새로운 보컬리스트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브루스 디킨슨이 합류한 아이언 메이든은 1982년 3월 29일에 세번째 음반 'The Number of the Beast'를 발표하여 싱글 'Run to the Hills'와 'The Number of the Beast'를 히트시켰고 음반은 영국 앨범 차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새역사를 만들게 된다. 음반의 성공은 세계 순회 공연으로 이어져 아이언 메이든은 연일 계속되는 매진 행진을 벌여 나가게 된다.

하지만 고된 공연 일정에 지쳐가던 클라이브 버가 세번째 음반의 순회 공연이 마무리 된 1982년 12월에 결국 아이언 메이든을 탈퇴하게 된다. 클라이브 버 대신 아이언 메이든의 드러머가 된 것은 프랑스의 헤비메탈 밴드 트러스트(Trust)에서 드럼을 담당했던 '니코 맥브레인'이었다. 니코 맥브레인의 가입 후 새 음반 'Piece of Mind'를 1983년 5월 16일에 공개한 아이언 메이든은 역대 최강의 진용이라는 평을 들으며 전성기를 열어 나가게 된다.

2010년 8월 16일, 아이언 메이든은 세명의 기타 주자가 참가한 새 음반 'The Final Frontier'를 공개하고 음반의 제목 때문에 '이 음반이 밴드의 마지막 음반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며 세계 순회 공연에 나서고 있다. 아이언 메이든이 이전에 발표했었던 음반들 'Fear of the Dark(1992년)', 'Virtual XI(1998년)', 'Death on the Road(2005년)'에서 에디를 그렸던 '멜빈 그랜트(Melvyn Grant)'가 이전과는 조금 다른 우주 공간 속의 에디를 창조하여 음반의 표지에 그려 넣은 아이언 메이든의 새 음반 'The Final Frontier'는 음반의 타이틀 곡인 'Satellite 15... The Final Frontier'부터 막강한 화력으로 에디의 귀환을 노래하고 있다.

접속곡 형태로 만들어진 듯한 첫번재 트랙 'Satellite 15... The Final Frontier'의 첫번째 파트인  'Satellite 15'는 우주 비행정의 엔진 소리 처럼 들리는 음향으로 시작하여 4분 35초 까지 질주하는 기타 소리와 함께 환상적인 우주 공간을 체험하게 해주고 있다. 간혹 노장들의 신보를 접할때 마다 늘 따라 다니는 말인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던 힘에 부치는 연주'라는 표현은 아이언 메이든에게 적용되지 않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이 음반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한 4분 35초가 지나면 에디의 귀환을 환상적인 영상으로 제작하여 공개한 타이틀 곡인 'The Final Frontier'가 접속 곡의 형태로 이어진다. 프레데터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영화 처럼 만들어진 이 곡의 뮤직 비디오는 꼭 한번 감상해 보기를 권하고 싶기도 하다.

첫번째 싱글로 발표했었던 'El Dorado'는 경쾌한 질주감이 인상적인 곡이며 9분 짜리 대곡 'Isle Of Avalon'은 분명히 아이언 메이든의 데뷔 음반 부터 함께 해왔던 4,50대의 헤비메탈 팬을 의식한 듯 중간 정도의 빠르기 형식을 통해서 아이언 메이든 특유의 헤비메탈 사운드를 만끽하게 해주고 있다. 'The Final Frontier' 음반에서 브루스 디킨슨의 목소리가 가장 자연스럽게 밴드 멤버들의 연주와 어울어지는 'Starblind'와 투명한 기타 소리로 시작하여 강력한 헤비메탈 사운드로 복귀하는 'The Talisman'등이 돋보이는 이 음반의 마지막 곡은 스산한 바람 소리로 시작하는 11분 짜리 대곡 'When The Wild Wind Blows'가 장식하고 있다.

이 곡은 예전의 아이언 메이든 팬들에게나 새로운 아이언 메이든 팬들 모두에게 만족을 안겨줄만한 구성을 취하고 있기는 하지만 질주감을 헤비메탈의 미덕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완만한 형식의 기승전결로 이루어진 곡 구성에서 자칫 실망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30년간 한결 같은 헤비메탈 음악을 팬들에게 들려주며 지칠 줄 모르는 의욕을 과시하고 있는 노장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 그들이 있기에 헤비메탈 팬들은 오늘도 에디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지도 모르겠다.

아이언 메이든 (Iron Maiden) :
브루스 디킨슨 (Bruce Dickinson, 보컬) : 1958년 8월 7일 영국 노팅엄셔 출생
데이브 머레이 (Dave Murray, 기타) : 1956년 12월 23일 영국 런던 출생
에드리안 스미스 (Adrian Smith, 기타) : 1957년 2월 27일 영국 런던 출생
제닉 거어즈 (Janick Gers, 기타) : 1957년 1월 27일 영국 하틀풀(Hartlepool) 출생
스티브 해리스 (Steve Harris, 베이스) : 1956년 3월 12일 영국 런던 출생
니코 맥브레인 (Nicko McBrain, 드럼) : 1952년 6월 5일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브리티시 메탈(British Metal), NWOBHM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ironmaiden.com/
관련 동영상 감상하기 : http://youtu.be/7oIGP0BUt8s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Judas Priest - Breaking The Law

Judas Priest - Breaking The Law

 

1978년 10월 9일에 발표했던 음반 'Killing Machine'에서 감동적인 록 발라드 'Before The Dawn'을 선보였던 영국의 헤비메탈 그룹  주다스 프리스트는 음반 발표 후 일본 동경으로 순회 공연을 떠나게 된다. 당시의 실황은 1979년 10월에 'Unleashed in the East'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주다스 프리스트가 발표한 첫번째 실황 음반이었다. 주다스 프리스트 팬들 사이에서 라이브 명반으로 대접받고 있는 이 음반은 미국에서만 1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여 밴드 역사상 첫번째 플래티넘(Platinum) 음반이 되었다.

 

순회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온 주다스 프리스트는 그동안 늘 불안했던 밴드의 요소 중 하나인 드러머를 또 다시 교체하여야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순회 공연 기간 동안 밴드의 음악적 방향에 불만을 표시하던 레스 빙크스가 영국으로 돌아온 후 밴드를 탈퇴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드러머를 찾는 일은 의외로 쉽게 마무리 되었는데 이는 1969년에 결성된 영국의 록 밴드 '트래피즈(Trapeze)'의 창단 멤버인 드러머 '데이브 홀랜드'를 가입시킴으로 해서 해결하게 되었다.

 

트래피즈의 멤버로 일곱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1978년의 음반 'Hold On'에 참가한 후 오랜 밴드 생활에서 오는 무미건조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길을 찾고 있던 데이브 홀랜드에게 주다스 프리스트에서 드러머를 구한다는 소식은 희소식일 수 밖에 없었다. 데이브 홀랜드는 주다스 프리스트 멤버들로 부터 밴드 활동을 같이 하자는 제의를 받자 마자 이를 바로 수락하여 주다스 프리스트의 새로운 드러머로 가입하게 된다.

 

1980년 4월 14일, 주다스 프리스트는 당시 펑크 음악에 밀려 열세를 보이고 있던 헤비메탈 음악계에 'British Steel'을 공개하여 전환기를 맞게 하였다. 주다스 프리스트 최고의 명반인 'British Steel'은 영국 헤비 메탈 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며 이른바 'NWOBHM(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의 시대를 열었고 음반은 영국 앨범 차트에서 4위 까지 진출하였다. 또한 미국으로 건너간 음반은 빌보드 팝 앨범 차트에서 34위 까지 진출하며 영국 헤비메탈 음악의 중흥기를 선두에서 이끌게 된다.

 

음반 'British Steel'에는 주다스 프리스트에게 '메탈의 신(Metal Gods)'이라는 별명이 붙게 만들었던 강력한 메탈 곡 'Metal Gods'를 포함하여 'United', 'Living After Midnight'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신나는 질주감으로 무장하여 음반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인 'Breaking The Law'는 1980년대의 우리나라 디스코 텍에서 댄스 음악으로 탈바꿈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또한 이 곡을 시작으로 주다스 프리스트라는 밴드의 이름이 우리나라의 팬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주다스 프리스트 (Judas Priest) :
롭 할포드 (Rob Halford, 보컬) : 1951년 8월 25일 영국 버밍엄 출생
글렌 팁톤 (Glenn Tipton, 기타) : 1948년 10월 25일 영국 버밍엄 출생
케이 케이 다우닝 (K. K. Downing, 기타) : 1951년 10월 27일 영국 웨스트브러미지 출생
이안 힐 (Ian Hill, 베이스) : 1952년 1월 20일 영국 버밍엄 출생
데이브 홀랜드 (Dave Holland, 드럼) : 1948년 4월 5일 영국 울버햄프턴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하드 록(Hard Rock), 브리티시 메탈(British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judaspriest.com/

 

 

2010년 6월 24일 목요일

Budgie - Parents

Budgie - Parents

 

영국 웨일스(Wales)의 카디프(Cardiff) 출신 헤비메탈 그룹 '벗지'는 카디프에서 태어난 세명의 젊은이에 의해서 1967년에 탄생하게 되는데, 처음 출발은 '힐스 컨템퍼러리 그래스(Hills Contemporary Grass)'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게 된다. 버크 셸리, 토니 버지, 레이 필립스로 구성된 힐스 컨템퍼러리 그래스는 고향 마을의 클럽을 무대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식스 톤 벗지(Six Ton Budgie)'라는 이름으로 밴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68년에 벗지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최종 바뀌게 된다.

 

벗지가 웨일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던 이 당시 영국에서는 '딥 퍼플(Deep Purple, 1968년)'을 시작으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1969년)'과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 1970년)'가 차례대로 등장하여 헤비메탈 음악의 시대를 열기 시작하며 유행을 주도하였고 그에 따른 상업적인 성공도 함께 거두어 들이고 있던 시기였었다.

'MCA 음반사'에서는 이런 흐름을 타고 새로운 밴드를 물색하던 중에 웨일스 지방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벗지를 발견하였고 망설임 없이 그들을 발탁하여 1970년에 음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MCA 는 벗지를 제 2의 블랙 사바스로 키우기로 결정하고 블랙 사바사의 프로듀서인 '로저 베인(Rodger Bain)'으로 하여금 벗지의 데뷔 음반을 제작하게 하였다.

로저 베인은 벗지의 멤버들을 데리고 웨일스 인근의 '록필드 녹음실(Rockfield Studios)'로 들어가 벗지의 데뷔 음반 작업을 진행하였고 마침내 1971년 6월에 벗지는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되었다. 1972년에는 '로저 딘(Roger Dean)'이 음반 커버를 그려준 두번째 음반 'Squawk'을 발표하였고 1973년에는 밴드의 최고작인 세번째 음반 'Never Turn Your Back on a Friend'를 발표하였다.

두번째 음반과 마찬가지로 로저 딘이 음반 커버를 담당한 세번째 음반은 벗지 최대의 명곡인 'Parents'가 수록되어 있지만 대중적인 지지는 미약한 편이었다. 즉, 벗지가 밴드의 최고작을 발표할 이 당시에도 수퍼 그룹의 위치는 결코 벗지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뒤늦은 1988년에 미국의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Metallica)'가 이 음반에서 'Breadfan'을 커버한 싱글을 발표하여 벗지를 주목받게 만들었다. 메탈리카를 통해 처음으로 벗지를 알게 된 헤비메탈 팬 사이에서는 벗지가 '스래시 메탈(Thrash Metal)'의 원조라는 평가가 이어지게 되었다.

 

이에 앞서 메탈리카는 1987년에 벗지의 1974년 음반 'In For The Kill' 수록 곡인 'Crash Course in Brain Surgery'를 커버하여 커버 곡들만으로 이루어진 미니 음반 'The $5.98 E.P.: Garage Days Re-Revisited'에 수록하면서 처음으로 벗지를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만들었다. 벗지는 우리나라에서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밴드였지만 라디오 방송과 더불어 벗지를 아는 록 팬들을 중심으로 명곡 'Parents'가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면서 록 팬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곡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벗지 (Budgie) :
버크 셸리 (Burke Shelley, 보컬, 베이스) : 1950년 4월 10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 출생
토니 버지 (Tony Bourge, 기타) : 1948년 11월 24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 출생
레이 필립스 (Ray Phillips, 드럼) : 1949년 3월 1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브리티시 메탈(British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myspace.com/budgieofficialmyspace

 

 

2010년 2월 26일 금요일

Ozzy Osbourne - Goodbye To Romance

 

Ozzy Osbourne - Goodbye To Romance

오지 오스본 (Ozzy Osbourne) : 1980년 발표 음반 'Blizzard of Ozz' 구성원
오지 오스본 (Ozzy Osbourne, 보컬) : 1948년 12월 8일 영국 버밍엄(Birmingham) 출생
랜디 로즈 (Randy Rhoads, 기타) : 1956년 12월 6일 미국 샌타모니카 출생, 1982년 3월 19일 사망
밥 데이즐리 (Bob Daisley, 베이스, 공) : 1950년 2월 13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Sydney) 출생
리 커슬레이크 (Lee Kerslake, 드럼) : 1947년 4월 16일 영국 도싯주, 본머스(Bournemouth) 출생
돈 에어리 (Don Airey, 키보드) : 1948년 6월 21일 영국 선더랜드(Sunderland) 출생

 

분류 : 헤비메탈(Heavy metal), 브리티시 메탈(British Metal),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ozzy.com/


영국의 헤비메탈 가수 '오지 오스본(본명: John Michael Osbourne)'은 알콜 중독과 동물 학대 행위, 그리고 여러가지 기행들로 인해 악명 높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비메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가수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오지 오스본은 난독증으로 고통받았으며 그로인해 초, 중등학교를 거치는 과정에서 학교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초등학교 시절 '오지'라는 이름의 별명을 얻게 된 오지 오스본은 결국 열다섯살때 학교를 자퇴하고 건축 노동자, 배관공, 도살장 인부등의 직업을 전전하며 거친 생활을 하였고 옷 가게에서 돈을 훔치다 검거되어 '윈슨 그린 교도소(Winson Green Prison)'에 6주간 수감되기도 하였다.

 

비틀즈의 열렬한 팬이었던 오지 오스본은 열네살 때인 1962년에 교내 밴드인 '블랙 팬서스(The Black Panthers)'에서 밴드 활동을 처음 시작하였으며 수감 생활을 마치고는 '뮤직 머신(Music Machine)'이라는 밴드에 가입하여 활동하다 '어프로치(Approach)'라는 밴드를 거쳐 악보 전문점인 '오지 지그(Ozzy Zig)'를 열게 된다. 오지 지그라는 이름은 밴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을 가리키던 이름이었다.

 

악보 전문점을 운영하던 오지 오스본은 새로운 밴드를 만들기로 하고 가게에 기타리스트를 구한다는 광고를 내걸게 된다. 이 광고를 보고 찾아온 이가 바로 '기저 버틀러'였으며 두 사람은 즉시 '레어 브리드(Rare Breed)'라는 하드 록 그룹을 결성하게 된다. 레어 브리드의 구성원은 오지 오스본과 기저 버틀러를 포함하여 '마이크 힐(Mike Hill, 보컬)', '로저 호프(Roger Hope, 기타)', '토니 마크햄(Tony Markham, 드럼)', 이었다.

 

이후 레어 브리드의 오지 오스본과 기저 버틀러는 '레스트(The Rest)'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던 '빌 워드(Bill Ward)',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와 함께 1967년에 '폴카 털크 블루스 컴퍼니(The Polka Tulk Blues Company)'를 결성하게 된다. 이 밴드는 이후 '어스(Earth)'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69년에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로 바뀌게 된다.

 

블랙 사바스와 함께 헤비메탈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던 오지 오스본은 1977년에 접어들면서 미국 이주와 솔로 활동에 대한 바램을 내심 가지고서 블랙 사바스의 순회 공연에 참가하였다. 성공적인 순회 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던 그해 11월 오지 오스본은 돌연 부친의 사망으로 블랙 사바스를 탈퇴한다는 발표를 하여 팬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 넣는다. 하지만 이 탈퇴는 1978년 1월 오지 오스본이 블랙 사바스로 다시 돌아와 'Never Say Die!' 음반에 참여 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나는듯 했다.

 

그렇지만 계속되는 순회 공연에 지쳐가던 오지 오스본은 결국 1978년 11월 11일에 예정되었던 공연에 불참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고 결국 밴드 멤버들과의 불화가 겹치자 오지 오스본은 1979년 초에 블랙 사바스와 완전히 결별하게 된다. 블랙 사바스와 결별한 오지 오스본은 자신의 프로젝트 밴드를 구상하게 되었고 '블리자드 오브 오즈(Blizzard of Ozz)'라는 이름으로 멤버들을 모집하게 된다.

 

영국의 하드 록 그룹 '유라이어 힙(Uriah Heep)'출신의 '리 커슬레이크'와 '콰이어트 라이어트' 출신의 '랜디 로즈', 그리고 '레인보우' 출신의 '밥 데이즐리'로 멤버를 구성한 오지 오스본은 블랙 사바스의 'Never Say Die!' 음반에서 키보드를 담당했던 '돈 에어리'를 객원 연주자로 초빙하여 솔로 데뷔 음반 'Blizzard of Ozz'를 1980년 9월 20일에 발표하였다. 원래 이 음반은 'Blizzard of Ozz'라는 프로젝트 밴드의 이름으로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음반사가 오지 오스본의 지명도를 이용하기 위해 오지 오스본의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이 당시 블랙 사바스와 오지 오스본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고, 오지 오스본은 인터뷰에서 블랙 사바스를 비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음악외적인 대립은 팬들에게 한층 흥미를 더해주었음은 물론이고 서로가 경쟁적으로 다음 음반을 같은 시기에 발표하면서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한국에서 오지 오스본의 고전으로 사랑받는 'Crazy Train'과 'Mr. Crowley', 그리고 'Goodbye To Romance'가 포함된 오지 오스본의 데뷔 음반은 오지 오스본이 기소당하는 사건으로 인해서 또 다른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22구경 소총으로 자살한 14세 소년의 죽음을 두고 소년의 부모가 헤비메탈 밴드들의 음악이 소년을 자살으로 내몰았다고 맹비난하였고 특히 오지 오스본의 솔로 데뷔 음반에 실린 'Suicide Solution' 이라는 곡에는 직접적인 책임을 물어 고소하는 일이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