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4일 월요일

Gary Moore - Parisienne Walkways

 

Gary Moore - Parisienne Walkways

 

우리나라의 록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타 연주자 '게리 무어'는 영국의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벨파스트(Belfast)'에서 태어났다. 일곱살때 부터 피아노 교습을 받으며 자란 게리 무어는 이듬해에 어쿠스틱 기타 소리에 반해 기타 연주에 깊은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결국 열네살 때 부터 기타 연주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기타를 처음 배울 당시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제작된 기타 때문에 왼손잡이이던 게리 무어는 왼손으로 코드를 잡고 오른손으로 기타 줄을 튕기는 오른손잡이 방식의 기타 연주를 배우게 되었다.

 

기타를 배우던 초기에 게리 무어는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와 '비틀즈(The Beatles)'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었지만 자신의 고향 마을인 벨파스트에서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와 '존 메이올스 블루스브에이커스(John Mayall's Bluesbreakers)'의 공연을 지켜본 후에는 블루스 음악에 빠져들게 되어 블루스 록 그룹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기타 주자인 '피터 그린(Peter Green)'의 연주 방식을 따라 하며 기타 연주를 다듬었다.

 

벨파스트에서 기타를 치며 꿈을 키우던 게리 무어는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위해 아일랜드의 수도이자 항구 도시인 '더블린(Dublin)'으로 옮겨가 그곳에서 열일곱살 때인 1969년에 4인조 블루스 록 밴드인 '스키드 로우(Skid Row)'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프로 연주자로써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게리 무어는 더블린을 연고로 결성된 스키드 로우에서 후일 자신과 음악적 동반자 겸 친구로 깊은 교류를 나누게 되는 '필 라이노트(Phil Lynott)'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처음의 이 만남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필 라이노트가 게리 무어가 가입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씬 리지(Thin Lizzy)'라는 하드 록 밴드를 결성하면서 스키드 로우에서 이탈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스키드 로우는 트리오 형식의 밴드로 CBS 를 통하여 데뷔 음반 'Skid'를 1970년에 발표하면서 데뷔하였고, 1971년에 두번째 음반 '34 Hours'를 발표하였다.

 

두번째 음반을 발표한 스키드 로우는 음반의 성공을 위해 유럽과 미국 순회 공연을 펼치며 나름대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키드 로우의 음반은 상업적인 실패로 마감하게 된다. 이런 상황은 게리 무어에게 스키드 로우에서의 활동을 접고 새로운 음악 활동의 길을 모색하게 만들었고 결국 1972년에 게리 무어는 스키드 로우를 탈퇴하게 된다.

 

스키드 로우를 탈퇴한 게리 무어는 1973년에 솔로 데뷔 음반 'Grinding Stone'을 '게리 무어 밴드(The Gary Moore Band)'의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필립 도넬리(Philip Donnelly, 기타)', '피어스 켈리(Pearse Kelly, 드럼)', '존 커티스(John Curtis, 베이스)' 같은 연주자들의 도움으로 데뷔 음반을 발표한 게리 무어는 필 라이노트의 제의로 영국 순회 공연 중이던 씬 리지에 합류하게 된다.

당시 씬 리지는 영국의 명문인 '벨파스트 퀸스 대학교(Queen's University Belfast)'에서 열린 신년 맞이 공연 이후 건강 악화로 갑작스럽게 '에릭 벨(Eric Bell)'이 씬 리지를 탈퇴하면서 밴드의 기타 주자가 공석이 되어 버린 상황으로 게리 무어는 에릭 벨을 대신하여 밴드의 멤버로써 남은 순회 공연을 마무리 짓게 된다.

순회 공연을 마친 게리 무어는 씬 리지가 1974년 11월에 발표하였던 음반인 'Nightlife'에 수록되었던 'Still In Love With You' 단 한곡에서 리드 기타 연주를 하고 씬 리지를 떠나 영국의 록 그룹 '콜로세움 2(Colosseum II)'에 가입하여 밴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콜로세움 2에서 실험적 성향이 강한 석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밴드 활동을 정리한 게리 무어는 1978년 봄에 자신의 솔로 두번째 음반 녹음을 위해 스튜디오로 들어가게 된다.

 

1979년 9월의 마지막 날에 발표된 게리 무어의 두번째 솔로 음반은 'Back on the Streets'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는데 콜로세움 2 시절의 동료들인 '돈 에어리(Don Airey, 키보드)'와 '존 몰(John Mole, 베이스)'이 함께 해주었고 친구인 필 라이노트가 베이스와 보컬로 참여하여 음반을 빛내주었다. 이 음반의 마지막 트랙인 'Parisienne Walkways'는 우리나라에서 게리 무어의 팬이 늘어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곡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팝팬들의 애청곡이기도 하다.

게리 무어 (Gary Moore) : 1952년 4월 4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

갈래 : 블루스 록(Blues-Rock),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gary-moo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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