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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9일 일요일

대구 파티마 병원 81병동의 나날 5

 

5. 첫눈 내리던 날

지구 온난화라는 말이 무색하게 올 겨울은 유난히도 매서운 추위가 연일 계속 되고 있다. 그런가운데 눈 구경이 쉽지 않은 대구에서는 지난 연말 부터 며칠 동안 제법 많은 눈이 내려 길위에 소복이 쌓이면서 겨울다운 겨울을 느끼게 해주었다. 첫눈 오던 날의 가벼운 설레임은 병원에서 지내야 하는 환자나 환자 보호자들에게도 찾아와 오랜만에 얼굴에 따스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해주었다. 첫눈 내리던 그날 밤은 나도 작은 설레임으로 모처럼만의 눈 구경을 위해 병원 현관에 서서 주위를 둘러 보고 있었는데 병원의 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분이 다가와 이런 말을 건넸다.
"눈 때문에 사람들이 웃게 되어서 좋습니다."

근무 시간 내내 무거운 표정으로 병원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다가 첫눈 오는 날의 사람들 표정에서 가벼운 미소를 발견하고는 내게 다가와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그래 첫눈 오는 오늘만큼은 모두가 행복한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그 아저씨가 툭 던진 말로 인해 내 머리 속에 자리잡을 즈음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빠른 걸음으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아저씨의 뒷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위의 사진은 성모상이 서 있는 곳에서 도로 쪽을 향해 찍은 사진으로 제법 많은 눈이 쌓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을 꺼내 눈내리는 주변 경치를 몇장 찍기 위해 주변을 휘휘 둘러 보았지만 마땅한 풍경이 시야에 들어 오지 않아 성모상이 서있는 또 다른 출입구 쪽으로 걸음을 옮기려는데 문득 차가운 맥주 생각이 너무도 간절하게 나를 옭아매는 것이었다. 결국 망설이다 늘 가지고 다니는 mp3 플레이어의 이어폰을 귀에 꽂고 가까운 할인 마트로 가서 캔 맥주 하나를 손에 들어야 했다.

'딱'하는 경쾌한 소리로 열린 맥주 캔을 입으로 가져 가며 길을 걷는데 그 순간 귓가를 울리는 음악들과 함께 참 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을 오가며 헤집어 놓는 바람에 갑자기 가슴 속이 답답해져 오는 묘한 기분을 느껴야 했다. 첫눈과 함께 다가 온 묘한 기분을 차가운 맥주와 느린 걸음으로 눈을 맞으며 애써 털어버리고 병원의 현관에 도착하여 사진 몇장을 찍기 위해 식당과 제과점이 있는 통로를 거쳐 성모상이 있는 출입구로 향했다. (계속)

2011년 1월 5일 수요일

대구 파티마 병원 81병동의 나날 4

 

4. 등화관제 하나?


병환으로 입원하신 할머니 다섯 분이 한 병실에 있으면 여러가지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거나 목격하게 된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는데 평소에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부모님의 몰랐던 부분을 새삼 발견하고 그에 따른 대처법을 하나 하나 배워 나가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긍정적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꽤나 낭패스러운 행동들로 표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머리 속을 파고 들었다. 하지만 늘 머리 아프고 지겨운 일들만 병실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할머니들의 어이없는 말씀 한마디가 환자 보호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기도 한다.

대구 파티마 병원은 '포교 성베네딕도 수녀회'에서 설립한 곳이다. 당연히 성탄절을 앞두고 12월의 매주 토요일 밤에 작은 행사가 벌어지고는 했는데 이 행사라는 것이 병실과 복도의 전등을 모두 끄고 병실의 가운데 쯤에 위치해 있는 간호사실에 작은 촛불 몇개만 켜놓은채 시작되는 것으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예수님을 맞이 하는 그런 종류의 행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성탄절을 2주일 앞둔 토요일 밤, 그날도 일곱시가 조금 지나서 행사가 시작되려고 병실과 복도의 불을 모두 끄기 시작하였다. 때마침 주무시던 옆 침대의 할머니가 깨어나시면서 어두운 실내를 발견하고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등화관제 하나?'
 
불이 모두 꺼진 어두운 병실에서 어떤 행사가 벌어질까 궁금해 하며 웅성거리던 병실 사람들의 입에서 웃음 소리가 터져 나온 것은 바로 이 순간이었다. 등화관제, 얼마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던가? 병실 문 앞을 서성이며 잔잔한 웃음을 흘리고 있던 우리는 검은색 수녀복을 입고 손에는 촛불을 든채 피리 연주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병실 앞 복도를 2열 종대로 줄 맞춰 지나가는 수녀님들의 짧은 행사를 지켜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등화관제의 밤이 지나고 새날인 일요일 오전이 되자 어김없이 천정에 붙은 스피커에서 현악기의 선율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위의 사진 우측에 보이는 것이 스피커이고 좌측에 있는 원뿔 처럼 생긴 것은 이동 통신 안테나이다.

생각해보라. 저 작은 스피커에서 쏟아져 나올 현악기의 소리가 과연 어떠할지를, 눈으로 보기에도 그다지 믿음성이 가지 않는 'PA 시스템(Public Address System: 큰소리를 재생하는 것이 목적인 공연용의 종류)'의 스피커로 아름다운 현악기 소리를 듣는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저 작은 스피커에서 고음으로 울려 퍼지는 현악기 소리는 거의 고문 수준이었다.

만약에 눈에 문제가 있어서 입원한 환자라면 그 현악기 소리는 아마도 평생 경험하고 싶지 않은 고통으로 다가섰을 것이다. 차라리 피아노 음 같은 건반 악기 소리라면 그나마 들어줄만 했겠지만 매주 일요일 오전이면 어김없이 시작되어 십여분 정도나 진행되는 현악기의 고문에는 어떤 장사라도 당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고통을 당하기 싫으면 하루 빨리 병을 물리치고 퇴원하라는 깊은 의미가 담긴 것이었을까? (계속)

2011년 1월 2일 일요일

대구 파티마 병원 81 병동의 나날 3

 

파티마 병원 81 병동이 뭐야?

새해가 밝았다. 엄밀히 따지자면 아직은 2010년이겠지만 양력 기준으로 새해가 밝았으니 또 한살 먹은 셈인가. 근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제멋대로 자란 머리카락을 1월 1일 새해 첫날 아침에 오랜만에 들른 미용실에서 깔끔히 정리하고 미용실 문을 나서자 싸늘한 찬 바람이 나를 반긴다. 머리카락을 정리하면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분명 살을 에이는 찬바람임에도 새해에는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찾아오는 순간이었다. "그래! 올 한해는 분명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야!"

파티마 병원의 입원실은 동관과 서관으로 나누어 지는데 81병동은 서관에 자리하고 있다. 8층에 자리하고 있는 81병동은 801호에서 부터 814호 까지 있으며 병실은 1인실과 2인실, 그리고 5인실과 6인실로 구성되어 있다. 병실의 입원료는 1인실이 하루 17만 8천5백원이며, 2인실이 7만 8천 5백원, 5인실이 1만 8천 5백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6인실이 8천 5백원으로 정해져 있다. (입원료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2인실과 6인실은 너무 복잡해서 쾌적하지 않으므로 혹시라도 불가피하게 병실을 이용해야 한다면 5인실을 권장하고 싶다. 물론 화장실에서 5만원 짜리 지폐를 휴지 대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1인실을 이용하면 되겠다. 위의 사진은 81병동 쪽의 '엘리베이터 홀(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넓은 공간)'에서 천정에 붙은 푯말을 찍은 것으로 반대편으로는 82병동이 자리하고 있다.

주로 내과 환자들이 이용하는 81병동은 대충 십여명 정도의 간호사들이 하루 세번 교대 근무를 하며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데 늘 각종 약품들이 실려 있는 카트(작은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차례대로 병실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대학 1학년인 간호학과 학생들이 2주간 실습을 나와서 현장 경험을 쌓기도 하는데 학생 간호사들의 주 업무는 병실을 순회하며 '바이털사인(Vital Sign: 맥박, 호흡, 체온, 혈압의 생명 징후)'을 관찰하는 것이다.

학생 간호사들의 첫날을 지켜보면 늘 반복되는 재미있는 일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잦은 혈압 측정으로 인해 투병에 지친 환자들이 짜증스러워 하는 순간의 대처법이다. 이럴때면 한결 같은 반응이 학생 간호사들에게서 일어나는데 몹시 당황스러워하며 버벅거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첫날만 지나면 어느 새 그런 짜증에 익숙해져서는 환자들을 아기다루듯 달래며 능숙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경험이라는 것이 이렇듯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학생 간호사들은 2주간의 실습이 끝나는 마지막 날을 그렇게도 좋아하는데 아마도 학생의 신분으로 보수도 없는 실습 생활이 무척이나 힘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로 학생 간호사들의 실습은 해당 대학에서 병원 측에 실습비를 내고 2주간의 실습을 시키고 있으며 학교 측이 마련한 숙소에서 함께 실습 나온 모든 학생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실습을 하고 있다. 당연히 식대도 본인들이 부담하고 있으며 의문 사항을 간호사들에게 문의해도 돌아오는 것은 간호사들의 무뚝뚝하고 친절하지 않은 응대이니 이 모든 것을 참아 넘기며 실습 생활을 하는 그녀들의 고역을 말로 다 할수 있을까?

하지만 학생 간호사들 역시 취업해서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자신들도 실습 기간에 마주쳤던 간호사들과 똑 같은 방식으로 학생 간호사들을 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인생이란 재미있는 것이기도 하다. (계속)

2010년 12월 18일 토요일

대구 파티마 병원 81 병동의 나날 2

 

대구 파티마 병원 81 병동의 나날 2

 

간혹 전문직에 종사하는 주변인들 중에서 자신의 직업과 연관된 전문 지식과 일반 상식의 경계를 명확히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상태가 나빠지신 어머니를 모시고 두번째로 찾은 파티마 병원 응급실에서 마주친 전문 지식과 상식의 경계를 이해 못하는 그런 사람들로 인해 기분 나쁜 경험을 한 나는 응급실에서 스물 여섯 시간을 기다린 후인 12월 1일에 가까스로 52병동의 541호실로 어머니를 입원시킬 수 있었다.

소아 병동인 52병동의 병실 하나가 모자란 병실을 대신하게 된 셈인데 제대로 몸을 가누시지 못하고 기력을 완전히 놓아버리신 어머니를 생각한다면 이마저도  다행인 셈이라고 안도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소아 병동 간호사들의 처치를 받으며 입원해 있던 어머니의 상태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급기야 코피를 쏟은후 피를 토하는 상태에 이르러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결국 12월 5일이 되자 파티마 병원의 담당 주치의는 내과 병동인 81병동으로 어머니를 옮기게 하고 내과 전문 간호사들의 처치를 받을 수 있게 조치를 취해 주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병실 부족으로 인한 사유가 있었기에 납득 못할 일도 아니지만 이미 응급실에서 상당히 불쾌한 경험을 한 이후라서 그런지 평정심을 잃어버린 내 마음을 다스리기란 요원한 일이었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지 못하는 아주 질나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면서 '죄송합니다'라는 한마디 말을 하는게 그토록 어려운 일이었을까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니 이 또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솔직한 사과는 부끄러운 일이 절대 아니거늘...

하여간 이전에 한번 입원했던 81병동의 같은 병실을 다시 사용하게 된 어머니는 눈에 띄게 좋아지시지는 않았지만 점차 안정적인 상태가 되면서 철렁했던 나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였다. 다시 찾은 81병동에서 다시 만난 수호 천사들은 여전한 모습으로 환우들을 대하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이x름 간호사님과 서x숙 간호사님이 예전의 인연을 잊지 않고 정겨운 미소로 반겨주어 가슴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던 불안한 마음을 씻어내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병원에서의 인연이 뭐 그리 좋은 것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물에 빠진 사람의 심정이란 것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듯 가슴 한켠의 불안함을 지워내는데 이보다 더 큰 인연이 또 있을까? 지난 18일간의 병원 생활은 어머니도 나도 무척 힘이 들었지만 다음 주 중에 퇴원을 예상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어 감을 지켜보며 다시 한번 81병동을 지키는 그녀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계속)

2010년 10월 24일 일요일

대구 파티마 병원 81병동의 나날

 

대구 파티마 병원 81병동의 나날

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파티마 병원하면 떠오르는 상징물이 두가지 있었다. 첫번째가 병원 건물 앞에 서있는 성모 마리아 조각상이며 두번째가 동대구역으로 들어가는 도로와 병원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그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깊은 정취를 자아냈던 돌담이었다. '덕수궁의 돌담길, 옛날의 돌담길♪'로 시작하는 혜은이의 노래 "옛사랑의 돌담길"을 들을때 마다 떠올리게 했던 파티마 병원의 그 돌담길은 해마다 가을 이맘때면 돌담길 앞 보도로 은행 나무 잎들이 떨어져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도 했었다.

하지만 1956년에 축조한 길이 100m, 높이 3m의 대구 최초의 이 돌담은 1999년에 최신 병동 건물이 들어서면서 철거 되었고 현재는 그 자리를 수목이 소공원화라는 명목으로 대신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다. 파티마 병원하면 떠올리던 돌담이 사라진 낯선 풍경이 눈 앞으로 다가들때 느꼈던 당혹감은 금새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지만 아쉬운 마음은 떨쳐 버릴수 없었다.

◈ 병원 정문 앞의 성모상

 

병원에 입원하신 후 상태가 호전되어 가는 듯 하던 어머니의 병세가 갑작스레 나빠지면서 대학병원으로 가보라는 담당 의사의 말에 허겁지겁 구급차를 타고 달려온 파티마 병원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응급실로 들어서면서 시작되었다. 한참 응급실 보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던 중에 찾은 응급실은 어머니의 병세와 겹치며 마치 도떼기시장 한복판에 버려진 듯한 당혹감과 막연함, 그리고 황망함과 초조감 등이 서로 교차하며 복잡한 심정이 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응급실에서 어수선한 마음과 뜬눈으로 하루 밤을 지샌후 다음날 오후가 되어서야 81병동의 입원실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81병동의 812호에서 나는 나의 시간이 악몽으로 끝나지 않기를 빌며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새로운 하루를 맞이 하게 되었다. 어머니의 점심을 챙겨드리고 잠시 짬을 내어 현관 앞의 성모상이 있는 곳에 만들어진 긴 나무 의자에 앉아 바람을 쐬던 나는 문득 발 아래에서 무언가 꼼지락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고개를 내려 그 움직이는 물체를 바라 보았다. 다름이 아니라 커다란 개미 한마리가 내 발 아래에서 이리 저리 오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길을 잃어버린 듯 허둥대는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은 내 심정 탓 이었을까?

환자 보호자의 생활이 뭐 별다를게 있겠냐 하겠지만 정신없이 오전을 보내고 점심이 지나서야 비로소 81병동을 지키고 있는 수호천사들인 그녀들의 모습이 하나 둘 눈에 들어 오기 시작했다. 꽃무늬 반팔 상의와 하얀 바지 차림의 그녀들은 늘 단아한 모습과 미소로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환자 보호자에게 위안을 안겨주는 역할을 하며 투약과 각종 처치를 담당하고 있었다.

가끔은 짜증이 날텐데도 미소 띤 얼굴로 '어휴'라는 작은 외침으로 짜증을 대신 날려 버리고 씩씩한 모습으로 환자들을 대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남자로써가 아닌 자연인으로 그녀들이 참 아름답다고 느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그녀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들의 왼쪽 가슴에 달린 명찰을 유심히 들여다 보았다면 알수도 있었겠지만 오해의 우려가 있는 시선 처리는 왠지 하기 싫었던 까닭이기도 하다.

이 글을 빌어 서x숙 간호사님, 이x름 간호사님, 그리고 이름을 기억 못하는 파티마 병원 81병동의 모든 간호사님들 오늘도 바쁘시죠.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2010년 5월 29일 토요일

꿈속의 살인마 프레디가 돌아왔다. 그런데...

 

A Nightmare on Elm Street (2010)

나이트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 :
제작 : 마이클 베이 (Michael Bay, 1965년 2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감독 : 사무엘 베이어 (Samuel David Bayer, 1965년 2월 17일 미국 뉴욕 출생)
출연 : 재키 얼 할리 (Jackie Earle Haley, 1961년 7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카일 가르너 (Kyle Gallner, 1986년 10월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출생)
       루니 마라 (Rooney Mara, 1985년 미국 뉴욕 출생)
음악 : 찰스 번스타인 (Charles Bernstein, 1943년 2월 28일 미국 미네소타 출생)

갈래 : 스테이지 앤 스크린 (Stage & Screen)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nightmare.co.kr/

 

프레디가 돌아왔다. 그런데....
그분(?)이 오시는 순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긴장감을 조성하며 서늘한 공포를 안겨주었던 한국 공포 영화의 대명사인 '월하의 공동묘지'를 보고 자란 세대에게는 신선하다 못해 충격적이기 까지 했던 꿈속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Freddy Krueger)'의 이야기를 그린 '나이트메어(A Nightmare on Elm Street)'가 1984년에 개봉된 이후 나이트메어는 공포 영화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빨간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그려진 스웨터를 입고 중절모를 눌러 쓴 프레디는 화상으로 인한 흉칙한 외모와 함께 날카로운 긴 칼날이 달린 가죽 장갑으로 공포를 선사하던 인물이었다. 프레디 역의 '로버트 잉글런드(Robert Englund)'는 영화의 개봉 이후 시리즈로 제작된 나이트메어에 계속 출연하며 매년 여름이면 서늘한 공포로 찾아와 무더위를 잊게 해주었었다.

 

누구세요?
2010년 5월, 원작을 새롭게 각색하고 텔레비전 드라마 출연으로 익숙한 청춘 스타들을 대거 기용하여 십대 층을 겨냥한 듯한 새로운 나이트메어가 개봉되었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고 극 초반에 등장하는 프레디의 모습을 보는 순간, '어! 누구세요?'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내가 알고 있는 프레디는 더 이상 영화에 없었다.

 

얼마전 미국의 텔레비전 수사 드라마 '본즈(Bones)'에 깜짝 출연하여 프레디의 예전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겨줬던 원작의 로버트 잉글런드 대신에 현재 미국의 텔레비전에서 방영중인 첩보 활극 드라마 '휴먼 타겟(Human Target)'에 출연중인 '재키 얼 할리(Jackie Earle Haley)'가 새롭게 분한 프레디는 어딘지 모를 어색함과 함께 세월의 무상함을 예전 팬들에게 안겨주는 것 같아 안타까움 마저 들었다. 그 프레디는 프레디가 아니야!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돌아온 프레디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던 제작진의 의도에서 비롯된 아쉬운 공포만을 관객들에게 남기고 떠나 버렸다. 박달 유격장의 야간 담력 코스 마저도 가뿐하게 통과할 수 있게 해주었던 프레디의 귀환이 그래서 못내 아쉽다.

나이트메어의 메인 테마 곡


2010년 5월 1일 토요일

무료 온라인 음악 감상 사이트, 그루브샤크(Grooveshark)

 

무료 온라인 음악 감상 사이트, 그루브샤크(Grooveshark)

 

오늘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무료 온라인 음악 감상 사이트인 그루브샤크(Grooveshark)를 소개해 드립니다. Adobe Flash Player 를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어로 감상 시간 제한 없이 전 곡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을 하면 개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저장해 놓고 편리한 시간을 이용하여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도 음악 감상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루브샤크(Grooveshark) : http://listen.grooveshark.com/

 

아래 그림의 순으로 원하는 음악을 찾아서 재생해 보세요.

 

소녀시대의 곡을 찾기 위해 검색창에 'SNSD'를 넣어 봤습니다.

 

검색 결과입니다.

 

Oh! 를 재생해 볼까요?

 

Oh!를 선택하면 상단 Play List 에 곡이 등록됩니다.

 


Play 메뉴를 클릭해 보면 그림 처럼 각 부속 메뉴가 보입니다.
Play Now 클릭하면 음원을 불러와서 사이트 하단의 플레이어로 재생이 됩니다.

 

2010년 1월 30일 토요일

티스토리 초대장을 다섯분께 나눠드립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다섯분께 나눠드립니다.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한달에 한번 오는 기회가 돌아왔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므로, 블로그 개설을 원하시는 분은 자주 사용하시는
E-Mail 주소를 아래 주소의 게시물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E-Mail 주소의 외부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주소를 남기실 때는 꼭 비밀 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 받으러 가기 : http://wivern.tistory.com/750

주의사항!
1. 초대장을 받으시고 블로그를 바로 개설하지 않으시면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초대장을 받으시면 바로 블로그를 개설해 주세요.
2. 의미없는 숫자 나열등을 사용한 의심스러운 이메일 주소일 경우 초대장이 발급되지 않습니다.

2010년 1월 9일 토요일

파일팜, 쉐어박스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 가져가세요.

 

파일팜, 쉐어박스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 가져가세요.

 

P2P 사이트인 파일팜과 쉐어박스의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과 SMcorea의 영화예매권 및 도토리 교환권을 드립니다. 필요하신 분은 그냥 가져가세요. 가져 가시면서 한줄 댓글로 알려주시면 늦게 오신 다른 분들이 번거로움을 피할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쿠폰만을 드릴 뿐이며 각 사이트의 회원이 아닌 관계로 자세한 쿠폰 등록법이나 사이트 이용 방법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쿠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관련 사이트를 방문하셔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사항 : 쿠폰 사용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쿠폰 가져가기 : http://wivern.tistory.com/731


 

2010년 1월 2일 토요일

맥스무비 영화 예매권 드립니다.

 

맥스무비 영화 예매권 드립니다.

 

맥스무비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무료로 예매할 수 있는 영화 예매권을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한분께 드립니다. 예매권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주소로 오셔서 간단한 댓글로 응모하시면 됩니다. 댓글에 주어진 형식은 없으며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말을 적어주시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응모하러 가기 : http://wivern.tistory.com/724

 

응모기간 : 2010년 1월 2일 ~ 2010년 1월 3일 11시
응모방법 : 위 주소의 게시물에 댓글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당첨인원 : 1명
당첨발표 : 2010년 1월 3일 12시 이후 (댓글 등록자 중 무작위 추첨)

 

예매권 사용기간 : 2009.12.30 ~ 2010.03.29 (예매일 기준)
예매권 사용매수 : 2인용

 

2010년 1월 1일 금요일

2009년 12월 30일 수요일

포토유화 상품권, 아이디스크 이용권, 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

 

포토유화 상품권, 아이디스크 이용권, 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 나눠드립니다.

 

파란 메일을 사용하면서 적립된 마일리지로 구매한 상품권들을 나눠 드립니다.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비밀 댓글로 필요한 품목과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시면 제가 보내드릴께요. 그냥 상품권 번호를 공개해서 가져가시라고 하고 싶지만 견물생심이라고 필요하지도 않으신 분들이 가져가서 폐기 처분 되면 너무 아까우니까 필요로 하는 분만 비밀 댓글로 적어주세요. (한분이 하나의 품목만 신청 가능합니다.)

 

각 상품권들의 자세한 사항은 링크된 홈페이지들을 참고하세요.

 

포토유화 3만원 상품권 여덟장


아이디스크 300MB 1개월 이용권 여섯장




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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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 더트 2 (DiRT 2) 공식 데모 버전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 더트 2 (DiRT 2) 공식 데모 버전

 

오늘은 게임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전 게임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게임을 위한 시스템 환경이나 게임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알려드리지는 못하지만 다이렉트엑스 11을 지원하는 게임이 나왔기에 호기심을 풀어볼 요량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소개해 드리는 게임은 윈도우즈 7에 기본 탑재되어 있고 비스타를 위해 따로 제공되는 다이렉트엑스(DirectX) 11 을 공식 지원하는 최초의 게임으로 박진감 넘치는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 더트 2 의 공식 데모 버전입니다. 데모 버전은 두개의 코스와 두대의 자동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작사/제작자 : Codemasters
제작사 다운로드 : http://www.bigdownload.com/games/dirt-2/pc/dirt-2-demo/
운영체제 : 윈도우 XP/Vista /7
언인스톨 지원 : Yes
라이센스 정보 : 데모
필요사항 : 지포스 6800 또는 ATi X1550 이상 / 다이렉트엑스 9.0c 이상
파일크기 : 1.31GB


이 게임은 헬기 사고로 타계한 영국의 국민 영웅인 랠리 레이서 콜린 맥레이(Colin McRae)를 추모하는 형식으로 제작된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으로 이전 작인 '더트'보다 향상된 그래픽으로 출시되었으며 기존의 어떠한 레이싱 게임보다도 멋진 그래픽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 소개 글을 보면 물이 튀는 효과, 먼지가 휘날리는 효과 등과 함께 플레이어가 마치 실제 경주를 펼치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임 실행에 필요한 최소 사양은 인텔 펜티엄 D 3.0GHz 또는 AMD 애슬론 64 X2, RAM 1GB(비스타와 7은 2GB), 지포스 6800 또는 ATi X1550, 그리고 다이렉트엑스 9.0c 이상이며 권장 사양은 인텔 코어 2 듀오 2.66GHz 이상 또는 AMD 애슬론 X2 4200+, RAM 2GB 입니다.

2009년 11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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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8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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