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0일 목요일

Jimmy Cliff - Wonderful World, Beautiful People

 

Jimmy Cliff - Wonderful World, Beautiful People


블루 마운틴 커피의 생산국으로 유명한 나라인 자메이카 출신의 영화 감독 페리 헨젤(Perry Henzell)이 만든 영화 '어려우면 어려울 수록(The Harder They Come, 1973)'의 사운드 트랙 음반과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지미 클리프(본명: James Chambers)는 1960년대 말에 시작된 자메이카의 대중음악인 레게(Reggae) 음악을 세계적으로 보급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지미 클리프(Jimmy Cliff)는 1948년 4월 1일 자메이카(Jamaica)의 세인트 캐서린(St. Catherine)에서 태어나서 십대 시절인 1962년에 가수로 성공하기 위한 꿈을 간직하고 킹스턴(Kingston, 자메이카의 수도)으로 가게 된다. 운이 좋아 스카(Ska, 자메이카 기원의 대중 음악으로 초기의 레게 음악) 음악인 데릭 모건(Derrick Morgan)을 만나 그의 지원으로 1962년에 Dearest Beverley 를 비롯한 두장의 싱글 음반을 발표하지만 성공하지는 못하였다.

 

이후 프로듀서인 레슬리 콩(Leslie Kong)을 만나게 되었고 그와 함께 싱글 Hurricane Hattie 를 합작하여 처음으로 히트를 하게 된다. 이 때의 만남은 1971년에 레슬리 콩이 심장마비로 사망할 때 까지 계속 이어지며 지미 클리프와 레슬리 콩은 음악적인 합작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두 사람의 합작은 King of Kings, One Eyed Jacks, Miss Jamaica, Pride and Passion 등의 히트 곡을 연이어 생산하게 되고 1964년에 미국에서 개최된 자메이카 음악인들의 축제인 World's Fair 에 참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 뉴욕에서 아일랜드 레코드(Island Records)의 설립자이자 프로듀서인 크리스 블랙웰(chris blackwell)을 만나 그의 권유로 아일랜드 레코드와 음반 계약을 체결하게 되고 영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영국으로 건너간 지미 클리프는 처음에는 백업 싱어로 활약하다 1967년에 데뷔 음반 Hard Road to Travel 을 발표하고 1968년 브라질에서 열린 International Song Festival 에 자메이카 대표로 참여하여 Waterfall 을 불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후 Waterfall 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각국에서 엄청난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지미 클리프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영국으로 돌아온 지미 클리프는 1969년에 싱글 Wonderful World, Beautiful People 을 발표하였는데 이 싱글은 영국 차트에서 탑텐(6위)에 진입하고 미국에서도 빌보드 싱글 차트 25위에 랭크되며 자메이카 이외의 지역에서는 최초로 히트를 기록한 레게 음악으로 기록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레게 음악을 널리 알렸던 최초의 곡이자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지미 클리프는 밥 딜런이 Best Protest Song 이라며 극찬했던 싱글 Vietnam으로 레게 음악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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