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일 목요일

Rose - A Taste Of Neptune


로즈 (Rose) :
브라이언 앨런 (Brian Allen) : 기타, 보컬
게리 랄론디 (Gary Lalonde) : 베이스, 보컬
론 글랫리 (Ron Glatley) : 키보드, 기타, 보컬
짐 폭스 (Jim Fox) : 드럼, 퍼커션, 보컬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A Taste Of Neptune 감상하기 : http://youtu.be/och9hQL5Iic / http://wivern.music.listen

Rose - A Taste Of Neptune (1977)
1. Ride Away (4:26) : http://www.divshare.com/download/14213099-b4a
2. Snakes And Ladders (5:14)
3. Marie (Where Have You Gone?) (5:38) : http://www.divshare.com/download/14213049-847
4. Bangin' My Head (5:32)
5. Aquarian (3:25)
6. Don't Surrender (4:17)
7. Yet It Follows Me Still (4:40)
8. A Taste Of Neptune (7:15) : http://youtu.be/och9hQL5Iic / http://wivern.music.listen

명곡 'A Taste Of Neptune'으로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나다 밴드 '로즈'는 1970년대 초반에 온타리오(Ontario) 주 남동부 심코 카운티(Simcoe County)의 배리(Barrie) 시에서 '브라이언 앨런'과 '론 글랫리'에 의해 결성되었다. 결성 당시의 멤버 구성은 브라이언 앨런과 론 글랫리, 그리고 게리 랄론디와 켄 킹(Ken King, 드럼)의 4인조였다. 이들은 하드 록에 기반한 육중한 사운드를 구사하며 배리 지역을 기반으로 조금씩 자신들의 이름을 알려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로즈에게 캐나다 쇼 비지니스계를 선도하던 미국의 로커빌리 가수 '로니 호킨스(Ronnie Hawkins)'의 매니저인 '밀트 브로디(Milt Brodie)'와 인연을 맺게 되는 행운이 찾아 오게 된다. 우연히 이들 4인조의 공연을 보게 된 밀트 브로디가 로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들과 접촉하여 몇차례의 공연을 후원해주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었던 것이다. 밀트 브로디의 후원으로 몇차례의 성공적인 공연을 치러낸 로즈는 토론토의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Eastern Sound Studios)'에서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게 된다.

데모 테이프 제작을 완료하고 음반사로 보내 결과를 기다리던 로즈는 마침내 1973년에 G.A.S 음반사(G.A.S Records)와 음반 계약에 성공하게 된다. 음반사에서는 당시 유행하던 '딥 퍼플(Deep Purple)'의 음악과 비슷한 성향의 음악을 음반으로 제작하기를 요구하면서 로즈에게 딥 퍼플의 음악을 유난히 좋아하던 프로듀서 '존 스튜어트(John Stewart)'와 음향 기술자 '톰 브레낸드(Tom Brennand)'를 붙여주게 된다. 이렇게 해서 다분히 딥 퍼플에 영향받은 로즈의 데뷔 음반이 1973년에 'Hooked On A Rose'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하지만 초판본이 미처 다 생산되기도 전에 당시 소속 레이블인 G.A.S 음반사가 재정적인 문제에 빠져 들면서 더이상 음반을 생산하지 못하는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결국 로즈는 음반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자주 제작 형식으로 데뷔 음반을 더 찍어내어 자신들의 공연장에서 손수 판매하는 형식을 따르게 된다. 강렬한 오르간이 주도하는 로즈의 데뷔 음반은 실상 그냥 묻혀 버리기에는 아까운 음반이었지만 이런 우여곡절이 겹치면서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는 불운의 음반이 되고 말았다.

데뷔 음반의 실패 후에도 로즈는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곡을 만들고 녹음을 하며 재기의 기회를 기다리게 된다.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지속되면서 밴드에도 작은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드러머였던 켄 킹이 로즈를 탈퇴하고 '짐 폭스'가 새로이 로즈의 드러머가 된 것이다.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마무리 된 것은 1976년 가을이었다. 로즈는 '폴리돌 음반사(Polydor Records)'와 음반 계약을 맺고 1977년 봄에 우리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음반인 'A Taste Of Neptune'을 발표하게 된다.

한편 로즈는 1973년에 데뷔 음반을 발표한 이후 같은 해에 또 한장의 음반을 '영 앤 루비캠 음반사(Young & Rubicam Records)'를 통해 발표하였었는데 'Earth Air & Water'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음반은 우리로 치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동요 음반쯤 되는 것으로 아마도 자주 제작으로 발매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하여간 1977년에 발표된 로즈의 공식 두번째 음반 'A Taste Of Neptune'은 하드 록 성향의 음악들로 채워져 있는데 그 중에서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구성을 띠고 있는 음반의 타이틀 곡 'A Taste Of Neptune'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빽판(해적판)의 자글거리는 음향과 함께 음악 감상실을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A Taste Of Neptune'은 입소문을 타고 전파되기 시작하여 팝팬들의 애청곡으로 까지 자리잡게 되는데 'A Taste Of Neptune'의 인기에 힘입어 같은 음반의 애잔한 발라드 'Marie (Where Have You Gone?)'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참고로 CD로 재발매 된 음반에는 LP 음반의 A면 끝곡으로 수록되어 있던 'Against The Wall'이 누락되어 있는데 이는 'A Taste Of Neptune'의 마스터 테이프가 유실되어 세상에 존재하기 않기 때문으로 LP 에서 복각 과정을 거친 재발매 CD의 태생적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