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일 수요일

Svanfridur - What's Hidden There?


스반프리두 (Svanfridur) :
피에뚜르 크리스띠얀손 (Petur Kristjansson) : 리드 보컬
비르키트 랍손 (Birgit Hrafnsson) : 기타, 백보컬
군나르 헤르맨손 (Gunnar Hermannsson) : 베이스, 백보컬
지구르두 칼흐손 (Sigurdur Karlsson) : 드럼, 퍼커션
객원 연주자 - 지구르두 욘손 (Sigurdur Johnsson) : 피아노, 무그, 바이올린, 플루트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 아트 록(Art Rock),
관련 웹 사이트 : 없음
What's Hidden There? 감상하기 : http://youtu.be/1DA5Y0_h13o / http://wivern.music.listen


Svanfridur - What's Hidden There (1972)
1. The Woman of Our Day (3:12) : http://youtu.be/lGqCq2-4ZYA
2. The Mug (4:50) : http://youtu.be/CG0fkLlnHN0
3. Please Bend (4:47) : http://youtu.be/Y9H3_CDCafA
4. What's Hidden There? (4:06) : http://youtu.be/1DA5Y0_h13o
5. Did You Find It? (2:08) : http://youtu.be/1DA5Y0_h13o
6. What Now You People Standing By (7:58) : http://youtu.be/uYNnr-w6lNU
7. Give Me Some Gas (5:12) : http://youtu.be/rUL1TSfMsVY
8. My Dummy (4:15) : http://youtu.be/CeCqyDbNp2Y
9. Finido (3:44) : http://youtu.be/C_AKrkdBHC4


북대서양의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중간 지점에 있는 아이슬란드 공화국(Republic of Iceland) 출신의 '헤비 프로그레시브 록(Heavy Progressive Rock)' 밴드인 스반프리두는 1972년에 발표한 음반 'What's Hidden There?' 한장만을 남기고 사라져간 밴드이다. 스반프리두의 데뷔 음반이자 유일한 음반인 'What's Hidden There?'는 발매 당시 음반사를 구하지 못하여 자주 제작으로 만들어졌으며 단지 몇십장만을 찍어 발매하였기에 LP 시절 음반 수집가들 사이에 상당히 고가로 거래되던 희귀 음반 목록에 올려져 있던 음반이었다.

음반사의 거절로 인해 자주 제작으로 음반을 만들어 발매해야 했던 대부분의 음악인들은 99매 이하의 소량만을 유통시켰는데, 그 이유는 100매 이상의 음반을 발매할 경우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스반프리두 역시 자신들의 음반을 발매해줄 음반사를 찾아다녔으나 데모 테이프를 들어본 모든 음반사에서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들의 음반 발매를 거절하게 된다.

선뜻 자신들의 음반을 제작해주겠다는 음반사를 찾지 못하게 되자 스반프리두는 결국 자주 제작으로 음반을 발매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1972년 6월의 어느 날 부터 7일간에 걸쳐 녹음된 스반프리두의 음반은 1972년 가을에 소량만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음반의 수록곡을 살펴보면 초기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형적인 특성을 간직한 첫번째 트랙 'The Woman of Our Day'는 블루스 록의 기법으로 깔끔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트랙이다. 이어지는 두번째 트랙 'The Mug'는 도입부에서 부터 재즈적인 분위기가 묻어 나오는 곡으로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 시기의 '제네시스(Genesis)'를 연상시키는 음악을 구사하고 있다.

퍼즈 기타(Fuzz Guitar)가 주도하는 세번째 트랙 'Please Bend'에서는 멋진 바이올린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포크적인 분위기의 네번째 트랙 'What's Hidden There?'는 이 음반에서 가장 수려한 트랙으로 피에뚜르 크리스띠얀손의 분위기 있는 목소리와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조화가 대단히 서정적인 곡이다.

특이할 것이 없는 짧은 연주곡 'Did You Find It?'을 지나면 음반 절정 부분인 6번 트랙과 7번 트랙이 이어지는데 먼저 음반에서 가장 긴 대곡인 'What Now You People Standing By'에서 등장하는 기타 연주와 뒤를 받쳐주는 베이스 연주의 완벽한 조합은 이 곡을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트랙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뒤 이어 등장하는 곡은 일곱번째 트랙인 'Give Me Some Gas'로 'What Now You People Standing By'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멋진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트랙이다.

평범한 하드 록 성향의 곡 'My Dummy'에 이어지는 음반의 마지막 트랙 'Finido'는 보컬이 등장하지 않는 연주곡으로 스피커의 좌우를 오가는 바이올린 선율로 시작하여 멋진 기타 연주로 음반을 마무리 하는 곡이다. 한편 밴드의 이름인 스반프리두는 '백조의 평화'라는 뜻일 것으로 짐작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