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6일 화요일

Paladin - Charge!

 

Paladin - Charge!

팔라딘 (Paladin) :
루 스톤브리지 (Lou Stonebridge) : 보컬, 피아노, 하모니카
데렉 폴리 (Derek Foley) : 기타, 슬라이드 기타, 보컬
피터 베켓 (Peter Beckett) : 베이스, 보컬
피터 솔리 (Peter Soley) : 해먼드 오르간, 그랜드 피아노, 바이올린
키스 웹 (Keith Webb) : 드럼, 퍼커션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peterbeckett-player.com/
Mix Your Mind with the Moonbeams 감상하기 : http://youtu.be/vPsZy-FjSoI
Watching the World Pass By 감상하기 : http://youtu.be/cowq6M8JIb8

 

Paladin - Charge! (1972)
1. Give Me Your Hand (6:41) : http://youtu.be/3nqWHFfduZY
2. Well We Might (5:02) : http://youtu.be/2hC_12lpubc
3. Get On Together (2:35) : http://youtu.be/H0USvvKcGug
4. Anyway (4:14) : http://youtu.be/IPbcsmwx6dE
5. Good Lord (6:44) : http://youtu.be/6wmGZeinUsQ
6. Mix Your Mind with the Moonbeams (6:01) : http://youtu.be/vPsZy-FjSoI
7. Watching the World Pass By (9:25) : http://youtu.be/cowq6M8JIb8

 

밴드의 건반 주자인 피터 솔리가 펼치는 해먼드 오르간의 강력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영국의 하드 록 밴드 '팔라딘'은 1970년에 영국의 글로셔터셔(Gloucestershire)주에서 다섯명의 젊은 음악인에 의해 결성되었다. 영국 록 밴드인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미국 순회 공연에서 '테리 리드 밴드(Terry Reid Band)'와 함께 공연의 첫 무대를 담당하는 보조 연주자로 참가했던 재즈 드러머 '키스 웹'과 클래식 피아노 교육을 받았던 피아니스트 '피터 솔리'는 롤링 스톤스의 미국 공연이 한참 진행중이던 어느 날 뉴욕의 한 호텔 방에서 이런 저런 의견을 나누다가 보조 출연자가 아닌 자신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수 있는 정식 밴드를 결성해보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게 된다.

롤링 스톤스의 공연이 마무리되자 영국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즉시 자신들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멤버들을 모집하게 된다. '그리스비 다이크(Grisby Dyke)'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던 '루 스톤브리지'와 '데렉 폴리'가 먼저 합류하였고 뒤를 이어 '윈스턴 지 앤 더 위키드(Winston G and The Wicked)'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피터 베켓'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5인조의 팔라딘이 1970년에 탄생하였다.

밴드 결성 후 연습에 들어간 다섯명의 팔라딘은 록 음악에 재즈와 소울 그리고 블루스 음악 까지 혼합시켜 보다 강력하고 역동적인 하드 록을 탄생시켰으며 이런 자신들의 음악으로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게 된다. 데모 테이프를 만들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한 팔라딘은 자신들의 연습 장소인 글로셔터셔의 한 농가에 음반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자신들의 공연 모습을 공개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음반 계약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1970년대 말, 런던으로 진출한 팔라딘은 몇 차례의 공연을 펼친 후 어렵지 않게 '브론즈 음반사(Bronze Records)'와 음반 계약을 맺었으며 1971년 1월 8일 부터 데뷔 음반 녹음에 들어가게 된다. 팔라딘의 데뷔 음반은 약간의 '다중 녹음(Overdub)' 형식을 취하기는 하였으나 대부분은 라이브 형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팔라딘이 그만큼 자신들의 연주에 자신감이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였다.

피터 솔리의 해먼드 오르간이 작렬하는 곡 'Bad Times'를 시작으로 일곱 곡이 수록된 데뷔 음반을 1971년에 발표한 팔라딘은 곧이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지역으로 순회 공연을 떠나 성공적인 공연 활동을 펼쳐 나가게 된다. 하지만 공연 활동 도중 보컬리스트인 루 스톤브리지가 무대가 무너지는 바람에 부상을 당하는 사고를 겪기도 하였다. 루 스톤브리지의 부상을 제외하면 성공적이었던 순회 공연을 마무리 한 팔라딘은 당시 런던에서 가장 유명했던 '애플 스튜디오(Apple Studios)'로 들어가 두번째 음반을 준비하게 된다.

1972년 초에 발표된 팔라딘의 두번째 음반 'Charge!'는 음반 표지 디자인으로 유명한 '로저 딘(Roger Dean)'의 멋진 그림을 표지에 담고 있는데 외계 행성의 말을 탄 기수를 등장시킨 이 그림은 로저 딘이 그때 까지 작업한 표지 가운데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던 만큼 대단히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오르간과 기타를 배경으로 강력한 보컬이 터져 나오는 첫 곡 'Give Me Your Hand'에서 사이키델릭과 블루스적인 요소를 담아낸 팔라딘은 이 곡을 시작으로 강력한 하드 록의 향연을 음반 'Charge!'를 통해 펼치고 있다.

특히 환상적인 오르간 연주와 기타 연주로 시작하여 서정적인 흐름으로 진행되는 음반의 최고 작인 여섯번째 곡 'Mix Your Mind with the Moonbeams'와 마지막 곡인 'Watching the World Pass By'에서는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진행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을 사로잡기도 하였다. 하지만 밴드의 최고 작인 두번째 음반을 발표한 후 팔라딘은 갑작스럽게 균열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1970년 4월에 루 스톤브리지와 데렉 폴리가 밴드에서 탈퇴하면서 팔라딘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밴드의 보컬리스트와 기타 주자의 탈퇴로 흔들리던 팔라딘은 새로운 멤버를 가입시켜 영국과 유럽 지역으로 순회 공연을 떠나 1973년 까지 활동하였으나 결국 밴드의 주요 멤버가 탈퇴해 버린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해산의 길을 걷게 된다.

댓글 2개:

  1.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7번곡이 괜찮군요 쟈켓도 멋지구요

    전곡 링크해주셔서 다 들어 봣는데 프로그래시브락보다 하드락에 더 가까운거 같습니다

    저는 처음 팔라딘 음악은 처음 들어봣는데 멋진곡 소개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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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atteemiele - 2010/11/16 15:42
    영국적인 색채가 좀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사랑 받기는 어려울것 같은 음반이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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