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Stevens - Morning Has Broken
1977년 12월에 회교도로 개종하면서 '유서프 이슬람(Yusuf Islam)'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현재는 유서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이자 다중 악기 연주자인 '캣 스티븐스(본명: Steven Demetre Georgiou)'는 런던의 샤프츠베리 애버뉴(Shaftesbury Avenue)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그리스 키프로스 섬 출신의 아버지와 스웨덴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새째 아들로 태어났다. 캣 스티븐스가 여덟살때 그의 부모는 이혼을 하였지만 식당은 부부 공동 명의로 계속 운영되어 경제적 어려움은 겪지 않고 성장하였다.
그리스 정교도였던 아버지와 스웨덴의 루터교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캣 스티븐스는 카톨릭 학교인 세인트 조셉 로만 카톨릭 초등 학교(St. Joseph Roman Catholic Primary School)에 입학하게 되는데 이 즈음 부터 피아노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여 피아노를 배우게 된다. 열다섯살 무렵인 1963년에는 영국의 팝계에 혜성 같이 등장하여 영국 팝계를 정복하기 시작한 '비틀즈(The Beatles)'의 음악을 듣고 감명을 받아 기타를 손에 들게 된다.
아버지에게 용돈을 얻어 8파운드를 주고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기타로 연주를 하고 곡을 만들던 캣 스티븐스는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던 거리 악사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 자주 인근의 거리를 찾기 시작했으며 이때 부터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다. 지역 고등학교를 다니던 무렵에는 만화 그리기에도 흥미를 느껴 '해머스미스 예술 학교(Hammersmith School of Art)'에서 1년 과정으로 만화 그리기를 공부하기도 하였다. 이때의 경험으로 캣 스티븐스는 자신의 세번째 음반 'Mona Bone Jakon'에서 직접 표지를 그리게 된다.
또한 해머스미스 예술 학교에 다니던 1965년에 캣 스티븐스는 '스티브 아담스(Steve Adams)'라는 예명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음악 출판사와 계약하고 자신이 만든 노래인 'The First Cut Is the Deepest'를 출판사를 통해 공개하기도 하였다. 악보 출판 이후 캣 스티븐스는 밴드의 일원으로 커피 하우스와 선술집 등의 무대를 통해 계속 노래를 부르게 되었으나 이내 자신과 밴드가 맞지 않음을 깨닫고 솔로로 활동하게 된다. 솔로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스티브 아담스라는 이름 대신 캣 스티븐스로 바꾸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여자 친구가 캣 스티븐스의 눈이 고양이를 닮았다고 하는 말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이름이었다.
열여덟살이 되던 1966년에 캣 스티븐스는 매니저이자 음반 제작자인 '마이크 허스트(Mike Hurst)'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여 음반사에 보내 음반 계약에 성공하게 된다.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레이블인 '데람 음반사(Deram Records')와 계약에 성공한 캣 스티븐스는 1966년에 데람을 통해서 데뷔 싱글 'I Love My Dog'을 발표하였다. 데뷔 싱글을 영국 싱글 차트에서 28위에 올려 놓은 캣 스티븐스는 1966년 12월에 두번째 싱글 'Matthew and Son'을 발표하여 영국 싱글 차트에서 2위 까지 진출시키는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1967년 3월에는 두곡의 히트 곡이 포함된 데뷔 음반 'Matthew and Son'을 발표하였으며 세번째 싱글로 'I'm Gonna Get Me a Gun'을 발표하여 싱글 차트에서 6위 까지 진출 시켰다. 캣 스티븐스는 성공적인 데뷔 음반 발표 이후 1967년 12월에 두번째 음반 'New Masters'를 발표하였으나 건강 악화로 2년간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2년여의 시간을 보내며 건강을 회복한 캣 스티븐스는 1970년 7월에 미국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던 세번째 음반 'Mona Bone Jakon'을 발표하면서 재기에 성공하였다.
네번째 음반인 'Tea for the Tillerman'은 1970년 11월에 발표되었는데 이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된 곡 'Wild World'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11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데뷔 싱글인 'I Love My Dog(118위)'과 'Matthew and Son(115위)'에 이어 세번째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한 곡이 20위권에 진입하였던 것이다. 싱글의 성공으로 이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8위를 기록하였고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는 20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1971년 10월 캣 스티븐스는 다섯번째 음반인 'Teaser and the Firecat'를 발표하여 세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히트 곡 'Moonshadow(30위)', 'Peace Train(7위)', 'Morning Has Broken(6위)'을 탄생시켰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2위 까지 진출한 이 음반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캣 스티븐스는 1972년 9월에 발표한 후속 음반 'Catch Bull at Four'로 마침내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서게 된다.
우리나라의 팝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인 'Morning Has Broken'은 19세기에 만들어진 찬송가로 1931년에 처음으로 출판되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던 곡으로 캣 스티븐스에 의해 아름다운 포크 음악으로 재탄생하여 팝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갈래 : 소프트 록(Soft Rock), 포크 록(Folk-Rock), 팝 록(Pop/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yusufislam.org.uk/
Morning Has Broken 감상하기 : http://youtu.be/U5sSEkZ86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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