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7일 월요일

Nazareth - Morning Dew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록 발라드 'Love Hurts'의 주인공인 록 밴드 '나자레스'는 1968년에 스코틀랜드의 던펌린에서 정식으로 출범하기 이전에는 '셰데츠(The Shadette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밴드였다. 나자레스의 기타 주자 '매니 찰튼(본명: Manuel Charlton)'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비틀즈(The Beatles)', 밥 딜런(Bob Dylan)' 같은 가수들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어릴때 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던 매니 찰튼은 열여덟살이 되던 생일 날 생일 선물로 어머니와 여동생이 같이 장만한 깁슨 레스 폴(Gibson Les Paul) 기타를 선물로 받으면서 처음 기타를 배우게 된다. 미국의 블루스(Blues)와 리듬 앤 블루스(R&B) 음악들을 들으며 자신의 연주를 다듬어 나가던 매니 찰튼의 가슴 속에는 기타 주자로 성공하고 말겠다는 포부가 조금씩 커져 가게 된다.

처음 이를 실천으로 옮긴 것이 1958년에 결성된 밴드인 '제퍼 기타 포(The Zephyr Guitar Four)'에서 파생된 밴드인 '마이크 세이튼 앤 더 헬캣츠(Mike Satan & The Hellcats)'에 가입한 것이었다. 마이크 세이튼 앤 더 헬캣츠에서 1963년 까지 활동하고 밴드를 탈퇴한 매니 찰튼은 '마크 파이브(The Mark Five)'에 가입하여 새로운 밴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1961년에 결성된 밴드인 '마크 파이브(The Mark Five)'는 당시 주류 음악인들이 주로 활동하던 런던과는 다소 떨어진 스코틀랜드의 던펌린을 기반으로 활동하였기에 음반 계약 등의 밴드 활동에 있어서 소외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마크 파이브의 멤버들은 고심하다 작은 손수레에 "London Here We Come"이라고 적은 종이를 붙이고 런던 까지 도보로 홍보 여행을 떠나게 된다. 마크 파이브의 이러한 노력은 '폰타나 음반사(Fontana Records)'의 주목을 끌어 결국 폰타나와 음반 계약에 성공하고 싱글 'Baby What's Wrong'을 발표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싱글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실패로 마무리 되고 말았다. 매니 찰튼은 마크 파이브를 떠나 '레드 혹스(The Red Hawks)'로 옮겨 갔으며 1968년 까지 레드 혹스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탈퇴하고 셰데츠에 가입하게 된다. 1962년에 스코틀랜드 던펌린에서 '피트 애그뉴(본명: Peter Agnew)'와 '알프레드 머레이(Alfred Murray)'에 의해 결성된 셰데츠에는 매니 찰튼이 가입할 당시에 피트 애그뉴를 비롯하여 '댄 맥카퍼티(본명: William Daniel McCafferty)'와 '데럴 스위트(본명: Darrell Antony Sweet)'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었다. 던펌린 지역의 클럽을 무대로 활동하던 셰데츠는 기타 주자의 탈퇴로 공석이 생기자 매니 찰튼에게 가입을 권유하였던 것이다.

작곡 능력을 갖춘 매니 찰튼의 가입으로 다양한 연주 곡목을 구사할 수 있게 된 셰데츠는 활기찬 공연으로 지역에서 명성을 쌓아 나가기 시작하였으며 1970년 2월 부터는 밴드 이름을 나자레스로 바꾸고 활동하게 된다. 나자레스라는 이름은 알려진대로 캐나다의 록 밴드인 '더 밴드(The Band)'가 1968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Music from Big Pink'에 수록되어 있는 곡 'The Weight'의 가사 첫 소절에 등장하는 단어에서 가져온 것으로 그 첫 구절은 다음과 같다. 'I pulled into Nazareth'.

셰데츠는 나자레스로 밴드 이름을 바꾼 후 1971년 7월 1일에 스코틀랜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순회 공연을 떠나게 된다. 많은 관중을 동원하며 순조롭게 진행된 순회 공연을 무사히 마친 나자레스는 근거지를 런던으로 옮겨서 '마운틴 음반사(Mountain Records)'와 계약하고 대망의 데뷔 음반 'Nazareth'를 발표하였다. 1971년 11월에 발표된 이 음반에는 록 팬들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곡이자 종말론(Post-apocalyptic)에 대한 곡인 명곡 'Morning Dew'가 수록되어 있다.

이 곡은 캐나다의 포크 가수 겸 작곡가인 '보니 돕슨(Bonnie Dobson)'이 인류의 종말을 다룬 1959년 영화 'On the Beach'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1962년에 발표하였던 곡인데 나자레스가 암울한 록 버전으로 커버하여 데뷔 음반에 수록하였다.

나자레스 (Nazareth) :
댄 맥카퍼티 (Dan McCafferty, 보컬) : 1946년 10월 14일 스코틀랜드 던펌린(Dunfermline) 출생
매니 찰튼 (Manny Charlton, 기타) : 1941년 7월 25일 스페인 라리네아( La Linea) 출생
피트 애그뉴 (Pete Agnew, 베이스, 보컬) : 1946년 9월 14일 스코틀랜드 던펌린 출생
데럴 스위트 (Darrell Sweet, 드럼) : 1947년 5월 16일 영국 본머스 출생, 1999년 4월 30일 사망
갈래 : 블루스 록(Blues Rock) , 하드 록(Hard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nazarethdirect.co.uk/
Morning Dew 감상하기 : http://youtu.be/YJTe_VYH-24 / http://www.divshare.com/download/14246086-d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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