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ry Jacks - Seasons In The Sun
캐나다의 가수 겸 작곡가 '테리 잭스'는 매니토바(Manitoba)주 위니펙(Winnipeg)에서 태어나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 밴쿠버(Vancouver)에서 성장하였으며 어릴때 부터 음악에 많은 흥미를 보였다고 한다. 테리 잭스가 십대가 되었을 무렵에는 스스로 곡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이때 부터 가수가 되고자 하는 강한 열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결국 열여덟살이 되었을 때 밴쿠버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밴드인 '체스맨(The Chessmen)'에 보컬 겸 기타 주자로 가입하여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밴쿠버 지역의 클럽들을 무대로 활동했던 체스맨은 캐나다의 CBC 텔레비전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던 음악 프로그램인 'Music Hop'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1964년 부터 1966년 사이에 네곡의 캐나다 싱글 차트 탑텐 진출 곡을 만들기도 하였다. 체스맨이 'Music Hop'에 출연할 당시인 1965년에 테리 잭스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당시 열일곱살이던 여자 가수 '수잔 페스클레비츠(Susan Pesklevits)'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바로 우리나라 팝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인 'Evergreen'의 주인공으로 1967년에 테리 잭스와 결혼하여 '수잔 잭스(Susan Jacks)' 라는 이름으로 팝팬들에게 알려진 가수이다.
1966년에 체스맨에서 탈퇴한 테리 잭스는 'Music Hop' 출연을 계기로 친밀한 사이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수잔 페스클레비츠와 함께 듀오를 결성하여 클럽 무대를 통해 데뷔하였다. 이들 듀오는 테리 잭스가 기타 반주를 담당했고 수잔 페스클레비츠가 보컬을 담당했었다. 고된 클럽 생활을 통해 사랑이 깊어진 두 사람은 1967년에 결혼하여 부부 듀오가 되었지만 듀오로 계속 활동하기에는 사운드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이에 두 사람은 멤버를 보강하기로 하고 '크레이그 맥코우(Craig McCaw, 기타)'와 '사트원트 싱(Satwant Singh, 드럼)'를 합류시켜 '파워라인(Powerline)'이라는 이름의 4인조 밴드로 재편하고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파워라인은 '윈킨 블린킨 앤 놉(Winkin' Blinkin' & Nob)'이라는 이름을 거쳐 최종적으로 '파피 패밀리(The Poppy Family)'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1969년에 데뷔 음반 'Which Way You Goin' Billy?'를 발표하였고 1971년에 음반 'Poppy Seeds'를 발표하였다.
하지만 두장을 음반을 발표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파피 패밀리는 밴드의 주축인 수잔과 테리 부부가 1973년에 이혼한 후 서로 솔로 활동에 전념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연스레 해산의 길을 걷게 된다. 수잔 잭스와 이혼 하기 바로 직전인 1973년에 테리 잭스는 아내인 수잔 잭스의 데뷔 음반 'I Thought Of You Again'에 제작자로 참여하는 한편으로 자신의 솔로 데뷔 음반 'Seasons In The Sun'을 제작하여 '벨 음반사(Bell Records)'를 통해 1973년 12월에 음반의 타이틀 곡인 'Seasons In The Sun'을 싱글로 먼저 발표하였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했던 가수 겸 작곡자인 '자크 브렐(Jacques Brel)'이 1961년에 'Le Moribond'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었던 곡을 영어로 번안한 곡인 'Seasons In The Sun'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후 1974년 3월 2일에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후 3주간 1위 자리를 지키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죽음을 앞둔 이가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내용의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Seasons In The Sun'은 테리 잭스 이전에 미국의 포크 트리오인 '킹스톤 트리오(The Kingston Trio)'와 영국의 비트 밴드인 '포춘스(The Fortunes)'가 먼저 싱글로 발표하였으나 테리 잭스의 곡 만큼 주목받지는 못하였다. 한편 'Seasons In The Sun'은 1999년에 아일랜드의 팝 밴드인 '웨스트라이프(Westlife)'가 새롭게 편곡한 후 발표하여 다시 한번 주목 받기도 하였다.
갈래 : 소프트 록(Soft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Seasons In The Sun 감상하기 : http://youtu.be/iA6BqS9Fl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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